†찬양 사역†/하나님이기뻐하시는찬양

영성이 이끄는 찬양

예림의집 2018. 4. 17. 08:18

영성이 이끄는 찬양

 

진정한 영성이 세상문화와의 경쟁력입니다. 매스미디어 산업과 포스트 모던이즘시대가 도래하면서 기독교 음악도 이젠 그 빛을 드러내며 해가 갈수록 수많은 창작 복음성가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면서 한국교회와 예배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문화의 다양성을 조금씩 도입하면서 기독교 문화의 발빠른 도약이 눈에 보이도록 변화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중에 찬양문화는 한국교회와 예배의 한 기준을 세우며 많은 찬양 사역 자들을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이렇게 홍수처럼 범람하는 찬양의 물결 속에 진정한 영성이 살아있는 찬양을 만들고 또한 영성 있는 찬양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솔직한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시대의 예배를 리더 하는 예배인도자나 CCM 사역 자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예배현장에 서있지만 진정한 영성이 이끄는 예배인도와 찬양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좀더 현실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사역들을 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역을 위한 찬양인가? 아니면 하나님께 향한 자신의 예배를 위한 찬양인가? 하는 유치하지만 솔직한 질문을 해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 1).

 

우리는 영적 예배에 대한 깊은 의미의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먼저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룩한 제목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재능과 뛰어난 실력을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오직 우리 몸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산 제사(예배)로 드려질 거룩한 예배 자를 기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우리를 상당한 착각 속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예배자의 순수한 찬양 자체보다는 상품으로 포장된 그들만의 브랜드로 사역 자들의 값을 평가하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좋은 장비로 음악을 만들었느냐, 실력 있는 연주가의 반주와 레코딩을 빌미로삼아 찬양 사역 자들의 수준과 값어치를 정해 버렸습니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사역을 위한 테크닉 보다 영성을 살려야합니다. 물론 세상문화와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보다 더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좋은 음향장비와 사역자의 테크닉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 자로서, 실력이나 테크닉이 이끄는 찬양은 예배의 본질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요소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먼저 겸손히 무릎꿇는 기도와 영성으로 찬양문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찬양사역 자로서 가끔은 사도행전 16장의 빌립보 옥중에서 찬양했던 바울과 실라의 찬양을 생각하게 됩니다(행 16:25-34). 이들은 캄캄한 옥중에서 손과 발이 묶여있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 찬양한 이들에게 홀연히 큰 지진과 함께 옥토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린 기적의 사건을 체험케 한 것은 화려한 무대 위에 설치된 조명과 고가의 음향장비 그리고 찬양의 테크닉이 아닌 그들의 영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영성이 이끄는 찬양과 기도로 그곳에 준비된 영혼을 구원하는 결실을 낳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생각해야할까요? 사단의 문화에 빼앗긴 찬양의 도구와 본질을 되찾아 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찬양해야 할 우리의 본질은 바로 영성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요즘 찬양신문사를 비롯 여러 단체와 언론, 방송에서 역량 있는 신인 사역자 발굴을 위한 각종 대회들이 줄을 있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찬양문화를 이끌고 온 많은 사역자들이 바로 이런 대회들을 통해 발굴되었고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대회를 통해 찬양사역을 시작하는 분들이나 현재 필드에서 사역하는 동역 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한마디 가 있다면 화려한 상품으로 포장된 노래는 흘러가는 유행가처럼 늘 새로운 노래만 추구하는 자기욕심이 될 수밖에 없지만. 영성의 옷을 입고 외치는 찬양은 부르면 다시 부르고 싶고 들어도 또 듣고 싶어 목말라 하고 보고도 또 보고싶은 예수님을 그리워하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영성이끄는 찬양이 심령을 뒤흔들어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양하게 하는 역할이 될 것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