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 하나님
사도 신경과 니케아 신경은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들은 각각 삼위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삼위일체(trinity)가 기독교 신앙의 가장 큰 신비라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단어는 '삼(tri)'과 '일체(unity)'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하나님이 상위이시며 동시에 한 분이시라는 사실을 가르킵니다. 성공회 39조항의 제 1항을 그대로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신격의 일체 속에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가 계시며, 그들은 본질과 권능과 영원에서 하나이시다."
일부 사상가는 이 개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나머지 오히려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3대 대통령을 지냈으며 괴벽스러운 천재였던 토마스 제퍼슨은 아무런 교리도 없이 기독교를 재건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의 글에 보면 '우리는 세이 하나이고, 하나가 셋이라는 삼위일체 산수법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횡성수설을 제거해 버릴' 그 날을 기대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창 시절에 내가 겪었던 가장 생생하면서도 가장 당황스러웠던 기억 중 하나는 초빙된 한 성직자와 나누었던 대화에 얽힌 것입니다. 당시 나는 열다섯 살이었습니다. 세상에 모르는게 없다고 확신하는 소이 십대의 자신감에 가득 차 있던 나는 그분에게 "요즘 삼위일체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하는 순간 부끄러움을 느겼습니다. 사실 나는 그 때까지 삼위일체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서, 삼위일체론이야마롤 지성인들이 이미 오래 전에 폐기 처분해 버린 구닥다리 미신에 불과하다고 성급하게 속단해 버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서울신학교, 총회신학원을 거치면서 신학에 대한 깊은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삼위일체의 참 의미를 깨닫고, 삼위일체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이 된 것을 보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섭리의 아이러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페친감사합니다^^
제가 기독교는 아니지만, 늘 궁금했던게 삼위일체가 뭐냐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다니는 사람마다 늘 물어보는 질문이 "도대체 삼위일체가 뭐냐?"입니다.
"유일신이면서, 세 명의 하느님이라는게 뭐냐? 이게 모순아니냐?"라고 물었더니 대부분은 설명을 잘 못하더라구요. 성경에서도 예수님께서 "땅위에 있는 자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분이 아버지라 부르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등등등 예수님 당신과 아버지하느님을 구분해서 얘기하시는것 같은데 또 같은분이라고 하시고.
갑자기 말이 길어졌네요; 공격적으로 들릴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궁금해서 친추 수락하시자마자 제가 궁금한주제로 글을 올리셨길레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
삼위 일체란 세 "명"을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삼위일체란 하나님이 어떻게 존재하시는가 입니다. 하나님은 한분 이시죠 그런데 그 존재 방식이 인간의 방식가는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드것을 완전히 다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다 이해하려는 것 자차게 인간의 교만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 만큼만 이해할 수 있죠 아마도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다 이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신이 아니거나 우리가 신이겠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필요한 만큼 계시해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성경의 하나님의 계심을 한 단어로 표현한 것이 "삼위일체"란 표현입니다. 삼위는 세명이란 뜻이 아닙니다. 그분 스스로 성경에서 당신을 성부, 성자, 성령으로 보여주셨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독특하고 신비이고 나중에 하나님을 만나 왜 그렇게 계시하셨냐고 물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하나님의 역할로 구분하는 것도 유용하지만 그것도 정확한 표현은 아닐 것입니다. 성부/성자/성령은 하나님의 상태의 진리가 아닌 우리 인간이 이해하기 쉽도록 우리 인간 관계를 비유로 들어 설명해 주신 것이기 때문이지요. 여튼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역사하심은 확실하신데 그 모두가 하나님의 한분의 역사이고 그것들을 우리가 받아드리기 쉽게 그리 표현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하나님은 세 존재나 세 명이 아닌 한분이십니다. 그분의 존재 상태가 삼위라는 것이고 이 또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그분 스스로가 계시하신 성경에 나온 내용만으로 확인되는 것이지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삼위 일체에서 일체란 그렇게 구분되어 설명되어진 하나님은 세명이나 세 종류가 아닌 것이라는 인증입니다. 지금처럼 우리가 혼돈하기 쉽기 때문에 "일체"라는 단어로 확실히 해두신 것이죠. 다른 표현으론 "성부/성자/성령 하나님은 동일하시다" 라고 말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는 것이 문제인데.. 성경은 이를 증명하고 있기를 삼위는 "본질과 권능과 영원"에서 하나이시다 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더 사세한 사항은 제가 운영하는 다음카페 "예림의집"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꺼에요. http://cafe.daum.net/HomeOfYERIM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자세한 설명감사합니다^^
그렇지만 결례를 무릎쓰고 한가지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문제는 삼위일체라는 말은 예수께서 한 번도 하신 적이 없고, 니케아 공회의에서 이게 맞다라고 사람이 정한 것이라는 겁니다.
사실 이 삼위일체라는 것 때문에 이슬람이랑 기독교가 갈라섰고, 맞냐 안 맞냐로 교회내에서도 동방 서방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들로 갈라선 것인데, 그러기에 인간이기에 잘 모른다하고 넘어가기엔 삼위일체는 교회내에 정통성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삼위일체가 진리가 아닌 순간, 이슬람이나 여호와의 증인, 그리고 동방교회중에 하나가 정통이 될테니까요. 예수님께서 직접 이 삼위일체를 이야기를 하신적이 없으시기에 성경의 어떤 구절을 참고 할수 있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참 결례인줄 아는데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에 링크는 가봤는데 바로 안봐지더라구요 ^^;;)
네네^^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성경을 해석해서 교리를 만든 분들이 붙이 단어는 맞습니다. 그런데 그 배경을 아셔야 합니다. 교리가 왜 만들어졌을까요? 당시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거나 인성을 부정하는 이단들이 생겨나서 성도들을 혼돈케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바른 교리로 정립하여 성도들에게 그것을 가르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정립한 것이 교리입니다.
그런데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성경의 무오성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여러 곳에도 성경의 무오성을 이야기하고 있구요. 둘째, 교리를 만드는 분들의 정통성을 확인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 혼자 성경을 읽고 아 내가 이걸 깨달았네! 하고 이게 진리라고 말한다면 오류에 빠질 수 있죠. 많은 이단들이 여기서 나옵니다. 셋째, 성경의 말씀이 후대에도 변하지 않듯이 그 말씀을 해석하고 정립한 교리 또한 후대에까지도 그대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세대가 변한다고 그 해석이 따라변한다면 진리도 아니고 종교도 아니고 신앙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이 근거로 해서 세워진 교리 중에 하나님에 존재에 대한 교리가 "삼위일체"입니다. 그게 성경에 있다 없다고 따지는 것 자체가 문제거리입니다. 성경에는 그런 단어가 없다. 당연하죠. 성경시대가 아닌 후대에 성경을 읽고 성경을 정립한 것이 교리이니깐요.
"삼위일체"란 한 단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는 복합적 함의라고 보심 됩니다. 그것을 "삼위일체"라고 말 안해도 "하나님은 존재는 세 가지 독특한 관계와 법칙과 조화 속에서 한분으로 계신다" 라고 표현하면 그것 또한 같은 말이죠. 그 독특한 관계와 법칙과 조화를 설명해 달라면 답은 이렇습니다. 그 대답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분께 기도하십시오. 깨닫게 해달라고 그럼 하나님께서 계닫게 하시겠죠. 또 하나는 하나님 자녀로 천국가서 하나님께 직접 여쭤보는 것이지요. 아마 그 때는 정말 명확해지겠죠.
교리와 성경과 신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설명도 힘듭니다. 믿어지는 것이지요. 듣고 깨닫고 믿어지는 것 조차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내가 신이게요?? 그것 조차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가장 바른 정답은 "내가 믿는 하나님께서 성경에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믿는다" 입니다. 이것은 내 스스로 득도하거나, 강제로 믿으려 하거나, 그냥 수용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하나님께서 믿게하시는 것. 그렇게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삶에 믿음을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것 중에 하나이고 그 역할을 하실때 우리는 그렇게 하시는 하나님을 성령님이라 부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도 하나님이요,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서 해결해 주신 분도 하나님이요, 우리를 지금도 인도하시는 분도 하나님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성경은 아버지/아들/성령으로 나타내셨지요. 이것을 교리로 만들 때 "삼위일체"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유대교나 이슬람교 천주교는 이 부분 하나님에 관한 아이덴티티에서 이견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믿는 우리로써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유대교는 성부 하나님만을, 이슬람교는 예수님의 신성을, 천주교는 하나님 외에 마리아를 더 섬기는 가장 근본적인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 보심 됩니다. 더 깊은 예기로 밤도 새고 싶지만, 제가 한계가 있는 인간이라 일단 이정도로 정리하도록 하고요. 언제든 질문 주시면 제가 확인하고 답변 달아 드릴께요^^;;
너무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성경구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정리해 놓은 것이 있으니 나중에 한번 올려 드릴께요. 참고로, "베들레헴"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아무 검색창으로 검색해보면 무로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 찾기 프로그램인데요. 그것을 통해서 관심사 산어로 성경구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같은 경우 "일체, 하나"라는 단어를 찾아보시거나, "우리"라는 단어를 찾아보시면 "삼위일체"의 근거가 되는 구절들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입니다. 주의할 것은 단어가 속한 모든 구절이 나오니 문맥을 잘 파악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 성경 저자들의 글들을 중점해서 보심 될꺼에요. 그럼 다음 기회 때까지 주 안에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만약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면, 당신이 구원받기를 위해 이름을 적어 놓고 기도할께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서울신학·총신신대원 > 교의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과 은혜 (0) | 2018.04.14 |
---|---|
율법과 복음 (0) | 2018.04.04 |
종말론: 최후의 심판 (0) | 2017.12.02 |
혼인 잔치와 심판 (0) | 2017.11.25 |
종망론: 부활의 예증과 특성 (0) | 2017.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