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멘토링

부부 멘토링

결혼한 지 6개월이 된 한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친구 소개로 만나 2년 정도 교제한 후 결혼한 부부입니다. 두 사람 모두 믿음의 사람으로 만나 결혼예비학교에서 훈련도 함께 받고 나름대로는 충분히 결혼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경혼 생활을 시작해보니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는 겁니다. 그만 낙심이 된 두 사람은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는 날 전문 상담가로부터 색다른 제안을 받게 됩니다. 주변의 아는 분들 중에서 두 사람이 보기에 결혼 생활을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중년부부 한 쌍을 선택해서 이들의 결혼 생활을 위한 선생으로 삼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었지요. 그 제안을 좋게 생각한 이들은 결국 현재 출석하는 교회의 한 장로님 부부를 멘토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동안 얽혀 잇었던 문제들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한 달에 2, 3일씩 그 장로님 댁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지요. 나중에는 일이 있을 때마다 장로님 댁을 방문해서 조언을 받습니다. 이 같은 관계가 첫 아이를 낳고 어느 정도 아이가 클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들 부부는 지금 행복한 부부, 주변의 칭찬을 한 몸에 받은 부부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들 부부의 소원이 뭔지 궁금하지요? 자기도 다른 부부를 돕는 가정 멘토가 되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주변에 둘러보면 도와줄 부부들을 쉽게 찾게 됩니다. 그들을 도와주십시오. 이 같은 사역은 완벽한 부부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의 경험과 그 실패를 통해 깨닫게 된 주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간증이야말로 젊은 부부에게는 가장 큰 교훈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