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의 권능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약 1:21)"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
"하나님의 말슴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히 4:12)"
하나님의 자녀가 얻은 새로운 삶은 하나님의 말슴을 온전하게 사용함으로 유지됩니다. 나는 당신에게 다시 한 번 주님 안에서 이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믿음을 통해 받고, 그 믿음으로 행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직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다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 하루를 주님께 맡기고, 주님 안에서 주어진 새로운 삶을 감사히 여기며 주어진 일을 해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의 새로운 삶이 주님 안에서 행해지는지를 살펴보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를 위험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믿음을 아주 거창한 것으로 여기면서, 그런 믿음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자신은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할 때입니다(눅 17:5-6; 롬 10:6-8). 그러다가 자기는 그런 능력이 없다고 낙심하게 될 때, 아예 믿음에 대한 확신을 저버리게 되는데, 이런 실수는 삶 전체를 볼 때 매우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엇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당신의 위대한 믿음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 말씀이 당신에게 믿음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말씀은 살아 있고 생명력(활력)이 있다." 이 말씀이 당신 안에서 믿음과 더불어 일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은 말씀으로부터 나온다(롬 10:17; 히 4:12)"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전과 같은 마음과 그 안에 있는 두 영역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바깥에 있는 이해의 문은 성전 마당으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하고, 안에 있는 믿음의 문은 성소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고난 믿음 즉,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 믿음을 통해 우리는 말씀을 받고 마음에 담아 두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나는 그 진리를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이 상태가 바로 말씀을 통해 성전의 마당에 들어온 것입니다.
하지만 우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말씀을 더 알고 마음 깊이 새기길 원합니다. 그 때 말씀이 영적인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안에서 자라서 싹을 틉니다. 땅에 심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듯이, 말씀도 우리 마음 깊은 곳(마음의 성소)으로 깊이 들어가 참된 구원의 믿음을 갖개 해주는 것입니다(살전 2:13; 약 1:21; 벧전 1:23).
젊은 그리스도인들-이제 막 기독교의 기본적인 것들을 익힌- 이 점을 반드시 이해하기 바랍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생기가 넘칩니다. 말씀을 통해 당신은 거듭 납니다. 말씀이 당신 안에서 믿음을 세우고, 다시 말씀을 통해 믿음이 드러납니다. 말씀이 당신 안에서 역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십시오. 말씀에 붙잡혀 집중하고 말씀이 자라나도록 시간을 가지십시오. 말씀은 그 자체로 영적인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당신의 마음속에 깊이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말씀이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말씀은 당신 안에서 믿음을 강하게 하고 무엇이든지 구하면 그대로 이뤄지게 합니다.
결단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믿을 수 없다고 단언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믿을 수 있는 것은 마음속에 이미 하나님의 영(성령)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당신은 "그것이 진리이며 나는 그렇게 믿는다"고 고백하십시오. 살아계신 성령을 통해 말씀이 생명력과 활기를 얻고 당신의 살아있는 믿음 안에서 역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말씀 안에 있으면서 동시에 당신 안에도 거하십니다. 따라서 당신 자신이 믿음을 실감하지 못하거나 확신이 서지 않을 때에도 자신이 믿을 수 있다는 소망을 저버리지 말기 바랍니다(신 32:46-47; 수 1:7-9).
오늘 당장 말씀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말씀이 당신 안에서 믿음을 잉태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할 때, 말씀은 당신 안에서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해 줄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 뿐 아니라 명령의 말씀도 살아있는 힘을 갖습니다. 내가 처음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을 때, 나에게 주신 소명을 따라 살아갈 힘이 우리에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씀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순간, 나의 믿음이 내 안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내가 말씀은 역사하는 힘이 있다고 믿고 그 말씀을 실행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계명이 내 안에서 역사하여, 순종할 수 있는 마으모가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소중히 여기고 굳게 붙들 때, 성령께서는 나에게 순종하려는 마음과 의지를 심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점점 더 강하게 심어줍니다. 나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행할 힘을 갖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말씀 안에 있는 하나님의 권능이 내 안에서 일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인 말씀은 곧 나의 권능입니다(롬 1:3, 16:6; 갈 6:6; 살전 1:3; 약 1:21).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젊은 제자들이여, 하나님의 말씀을 충성스럽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십시오. 비록 당신이 처음부터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멈추지 말고 계속 묵상하기 바랍니다. 말씀 안에는 생명력 있는 힘이 존재하며 그 자체로 영광을 드러냅니다. 비록 당신이 말씀을 믿거나 말씀에 순종하려는 어떤 힘을 느끼지 못할 지라도 말씀은 여전히 살아있는 강력한 힘입니다. 말씀을 받고 굳게 붙드세요. 말씀이 영적인 힘으로 모든 것을 행할 것입니다. 말씀은 믿음과 순종을 위해 성장할 것이며 더욱 더 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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