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이야기

2016.10 - [필리핀 선교 소식지] 58호 (2개 지교회 개척, 전도와 열매)

예림의집 2016. 11. 6. 23:36

리핀의 윤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 소식지] 58호(2016년 10월 사역)를 드립니다!


1]. 2개 지교회 '개척'

1) 225번째 지교회([이모스(1) 교회]- 노엘 형제(신학생) (2016년 10월 15일)
2) 226번째 지교회([이모스(2) 교회]- 노엘 형제(신학생) (2016년 10월 22일)
신학생 ‘노엘 형제’는 마닐라 외곽의 고모님 댁에 방문했다가,
한 불신자 가족을 전도했고, 매주 토요일마다 성경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아침에 그 집에서 ‘가정 예배’를 드리게 되어, 225번째 지교회로 선포했습니다.

다음 토요일, 사역을 마치고 근처 농구장에서 아이들에서 복음을 전하고,
매주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어, 226번째 지교회가 되었습니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고,
또 이 작은 교회에서 또 다른 복음의 일꾼이 자라서, 다른 곳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될 줄 믿습니다.


좌 – 이모스(1) 교회
우 – 이모스(2) 교회 (찬양 후, 기타를 어께에 멘 채로, 말씀을 전하는 노엘 신학생)




2]. 이 달의 ‘새 열매’ (2016년 10월 12일)
요즘, 거의 매일 신학생들과 사역자들이 노방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세든 건물의 경비들과 교회 근처에서 잠자는 노숙자들에게 매일 밥을 드리는데,
‘레오 형제’([니아(1) 교회]의 담임 사역자)가 며칠 째 길에서 ‘노숙하는 절윈 형제’를 교회로 데려왔고,
그는 따뜻한 저녁밥을 먹고, 기도회를 참석했습니다.

‘절윈’(22살)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아빠가 가족을 버리고 떠났고,
엄마는 새 아빠를 데려왔는데, 새 아빠는 매일 ‘절윈 형제’를 심하게 구타하여,
‘절윈’은 9살에 집을 나와 길에서 구걸하며, 13년간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1시간씩 열심히 기도하더니,
최근, 성령 체험과 방언을 경험하고는, 더욱 뜨겁게 기도하고 있으며,
어느 날, 잠언을 다 읽고 나서 자겠다며, 성경을 빌려가더니,
그 후로는 매일 길에서 잠들기 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혼자 화장실 대청소를 해 놓고, 온갖 교회 일을 도우며,
매일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교회로 옵니다.
샤워하고, 아침 먹고, 교회 청소하고, 성경 공부하고, 1시간 기도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거리로 나가서 열심히 ‘구걸’하고, 저녁에 교회로 와서 ‘저녁 기도회’ 참석, 저녁 식사,
그리고 성경을 들고 거리로 나가서, 성경을 읽고 잠을 잡니다.

오후 내내 교회서 빈둥거리며 놀게 할 수 없어서, 밖에서 하던 대로 구걸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아침마다 샤워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구걸하니, 하루 종일 100원 밖에 못 얻었어요!”라며,
이제는 남은 삶을 하나님에게 드리고 싶어 했습니다.
최근에는 일손이 필요한 신학교로 보냈습니다. 이제부터는 교회에서 숙식을 하게 됩니다.


비슷한 배경 때문인지, 고아로 자란 ‘레오 형제’를 친형 같이 따르는데,
[톤도 교회] 사역을 따라갔다가, ‘쓰레기 줍는 아저씨들’과 ‘거리의 아이들’을 보고는
자기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면서, 매주 사역에 동참하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이었지만, 뜨거운 기도와 성령을 체험하고, 현재 신학교에서 봉사하는 ‘주니 형제’ 이후로,
우리 하나님께서 계속 새신자를 보내 주시고, 또 새신자들이 금세 잘 자라서,
기존의 사역자들과 어울리며, 함께 기도하고 사역에 따라다니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리고, 또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좌상 – 성경 읽는 모습, 저곳이 ‘절윈’의 집입니다. 이불과 베개는 교회에서~(좌)
우상 - 신학교에서 땀 흘리며 일하다가, 머리를 밀었습니다. ^^
하 – 교회 앞, 더러운 길거리 청소 중




3]. 새 성전에서,,
하나님 은혜로 새 성전으로 이사 온 후로, 많은 은혜와 전도의 열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인 목회를 하면서, 이런 은혜는 처음이라,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참~ 선교사가 되길 잘 했다!”, “안 먹어도 배가 부르구나!”하는 마음입니다.

게다가, 저 같이 부족한 종을 위해서,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귀한 분들로 인하여,
과분한 은혜를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역의 행복도 있지만, 최근 어려운 일이 생기게 되었고,
그리하여 오늘부터 1주일 동안, 매일 사역자 7명씩 ‘특별 금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리기 부끄러운 일이지만,
교회 월세가 몇 달째 밀렸습니다.
그동안 어찌어찌 감당하였지만, 이제는 감당하기에 너무 큰돈이 되었고,
이번 주까지 내지 않으면, 교회 문을 닫으라는 최종 통보가 왔습니다.

8년 동안 현지 목회를 하면서, 월세 때문에 힘든 적이 꽤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현재의 밀린 월세는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큰 금액이지만,
주께서 하늘을 여시고, 속히 기적을 베푸셔서, 이 고난도 넘어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기도 요청 *
소식지를 읽어보시며, 잠시라도 기도해 주시는 분들과,
선교에 동참하여,,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윤 목사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외형, 숫자(교인 수, 교회 수), 현상,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가다가, 타락하는 종 되지 않도록,,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최선을 다해 섬기는,, 참 종, 참 목자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더 많은 교회 개척 + 많은 영혼들의 구원
매주 새신자가 오고 있으니, 기도의 응답입니다!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교회 개척>, <제자팀>, <영혼 구원>에 더욱 불 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교회 월세
너무 중요하고, 급한 기도 제목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월세를 속히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승리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