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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회 우월주의

예림의집 2015. 10. 17. 08:12

 대형 교회 우월주의
    오늘날의 대형 교회의 형태는 개혁주의의 본질을 파괴하고 있다. 처음 루터와 칼뱅의 개혁정신은 무엇이던가? 칼뱅은 기독교강요 “제 2장 믿음: 사도신경해석”에서 다음과 같이 교회를 정의한다.

    21. 먼저, 우리는 거룩한 공교회, 즉 천사이든, 사람들이든 선택된 자들의 전체적인 수를 믿는다. …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는 어떤 땅에서 그들이 지내든, 열국 가운데 어느 곳에 흩어져 있든, 교회의 연합체는 하나이며 우리의 주님 그리스도께서 지도자며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이다. … 이 연합체는 보편적, 즉 전체이다. 왜냐하면 교회가 둘 혹은 셋 발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하나님의 선택된 자들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고 통합되어서 같은 몸의 지체들이 한 머리에 달려서 한 몸으로 결합되듯이 함께 짜여짐으로서 상합한다. 한 믿음, 소망, 사랑, 그리고 같은 영생의 상속으로 부름 받아서 같은 하나님의 영으로 함께 사는 사람들은 참으로 하나가 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저 가톨릭보다 거대한 건물을 짓고 자랑하고 있는가? 왜 대형교회들은 문어발식의 교회를 확장하고 있는가? 왜 한국교회는 세습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가? 왜 한국교회는 차량으로 먼 곳에 사는 교인들을 실어 나르는가? 왜 헌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상점을 열어 이득을 취하는가? 왜 대형교회의 목사들은 사치하고 있는가? 왜 여러 가지 스캔들이 터지고 있는가? 이런 것에 중심에 대형교회들이 서있다.

3. 교권주의와 계급화
    교권주의란 교회 지도자들이 자신들을 일반 신자들과는 다른 성직임을 강조하면서 권력 집단화해서 각종 혜택(부, 명예, 권세)을 누리고, 교인들을 권력적으로 지배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성경은 목회자, 평신도 할 것 없이 거듭난 그리스도인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 지체요, 형제이며,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말한다(벧전 2:5. 9).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목회자들은 물리적으로 교인들을 지배하고, 그들 위에서 군림하며, 자신들을 섬겨줄 것을 강요한다. 목회자가 "말씀과 기도" 이외에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교회는 타락하고, 부패하게 되었다. 
    또한 가톨릭과 마찬가지로 교회의 계급화 현상이 심각하다. 그들의 성직 계급제도는 아래로부터 신부-주교-대주교-추기경-교황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독교 안에서도 이와 비슷한 계급이 형성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가톨릭의 성직자들은 자칭하여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 기름부음 받은 자들이요, 사람들의 죄를 사면할 수 있는 자들이며, 또한 초대교회 사도들의 사도권을 계승한 자들이요, 하나님을 대신하여 대리권을 가진 자들”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모습들이 교회 안에서도 독버섯처럼 돋아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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