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이야기

[필리핀 선교 소식지] 31호 (어린이 교회에 사랑이 필요합니다!)

예림의집 2014. 8. 28. 13:15

 

필리핀의 윤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 소식지] 31호(2014년 7월 사역)를 드립니다!

 

 

1]. 약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교회]

여러 빈민 지역에서 어린이 교회를 개척한 우리 청년들은 그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사는 아이들, 부모에게 버림 받은 아이들, 엄마가 일하느라 뜨겁고 더러운 시장에서 뛰노는 아이들 등,,

보살핌 없이 버려지다시피 한, 길거리에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많은 아이들이 1주일에 1번 씻을까 하는 정도의 위생 상태로, 뛰어 놀다가,,

여기 저기 찔리고 긁혀서, 온 다리가 상처투성이가 되고,

제 때에, 소독과 치료가 되지 않아, 상처가 덧나고 곪은 상처를 온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온 피부 연고가 있어, 어린이 교회에 2개씩 배분하였습니다.

 

 

[파식 2교회]얼넬 형제의 경우,

재래시장 안에서 사는 아이들을 모아서, 본인의 돈으로 물을 사서, 직접 아이들을 씻기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정성을 다하는 예배를 드리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린 후,

아이들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 주며, 길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위생에 대해서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니아 교회]는 정말 빈민 지역인데, 약 80~100명의 아이들이 길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의과대학을 잠시 다녀, 간단한 치료 상식을 아는 말조리 자매가 아이들의 상처를 소독하고 연고를 발라주었습니다.

 

 

 

 

20대 초반의 커플이 사역하고 있는 이 교회의 방치된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에 굶주려서인지,

아이들이 레오 형제, 말조리 자매를 아빠, 엄마라 부릅니다.

 

 

머리부터 발등까지 여기저기 상처가 많은 아이들이 수십 명이어서, 각 교회에 2개씩의 연고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더러운 빈민 지역에, 부모님의 보살핌도 없는 아이들입니다.

조그만 의약품으로 주님의 큰 사랑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2]. 1개 지교회 '개척'

1) 139번째 지교회([퀘죤(2) 교회]-아삽 전도사) (2014년 7월 5일)

동생 전도사가 담임하는 [퀘죤(1) 교회]의 사역을 돕던 아삽 전도사가 늦둥이를 낳으면서,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예전부터 전임 사역자가 되고 싶어 했는데, 퇴직 후, 본인 집에서 어린이 교회([퀘죤(2)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주택가에 사는 그녀는 거리 아이들을 볼 때마다, 선한 부담감으로 기도하다가, 마침내 개척했습니다.

토요일마다 아이들을 집으로 모아, 대학생 아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찬양을 가르치고, 성경을 가르칩니다.

 

 

 

 

3]. 결혼 11주년 - '어린이 교회' 파티

7월에 제 결혼 11주년이 있었습니다.

"남은 결혼생활이 더욱 복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 의미 있는 결혼기념일, 하나님께 드리는 결혼기념일이 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며 기도하던 중,

가난한 우리 어린이 교회들에 작은 파티를 열어 주어, 한 끼라도 맛있는 걸 먹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주년이니, 1100페소씩(약 3만원)을 각 어린이 교회에 후원하여, 음식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어린이 교회가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니, 토요일에 파티를 했고,

주일 날, 본교회의 대예배 시간에, 각 어린이 교회에서 찍은 사진을 성도들에게 보여 주었는데,

제 아내는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집이 없이 길거리에서 사는 아이들, 부모가 거의 돌보지 않는 이 가난한 아이들이 닭다리 하나를 입에 물고,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우리 어린이 교회는, 평소 맛있는 닭다리 튀김조차 못 먹고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더 많이 줄 걸,, 더 자주 줄걸,, 별별 생각을 다하며 내내 마음이 미안하였습니다.

 

 

 

이번, 8월 말에 있는 제 생일도, 작년처럼 하나님께 드릴 생각입니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닭고기를 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어린이 교회' 배식을 도와주세요!

저희가 있는 수도권 마닐라에만 16개어린이 교회가 있습니다.

어린이 교회의 담임 사역자라 해 봐야, 대부분은 10대 중반에서 20대 중반의 청년들이니, 당연히 후원자가 없습니다.

 

이 어린 청년들에게 예수의 사랑이 들어가니,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마음에, 본인이 먹을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면서 돈을 모아서,,

매달 2주 정도만 겨우 아이들에게 배식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 하나님께서 105개의 교회를 주셨지만,, 그 중 어린이 교회는 몇 안 됩니다.

2014년, (작년 한 해 동안) 자란 청년들이 여기저기서 어린이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데,

만약, 어린이 교회에 정기적인 배식 후원만 보장 된다면, 매년 100~200개의 어린이 교회도 열 수 있습니다.

 

현재, 개척 대기 중인 많은 청년들이 많이 있는데, 1주 배식할 돈도 없어, 그저 안타까워하며,

개척을 위해 애 태우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각 어린이 교회의 어린이 수가 약 30~40명인데, 한 번 배식에 약 15,000원 정도 듭니다.

2주는 사역자들이 희생해서 배식을 진행하고 있으니, 나머지 2주 배식을 위한 후원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 교회마다,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고 나서, 맛있는 한 끼를 배불리 먹고 갈 수 있는,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나타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학용품, 옷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교회]

한국의 지인들이 보내주신 아이들 학용품과 옷 등이 도착할 때마다, 어린이 교회에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성도들도 많아, 아이들 학용품이나 옷을 사 줄 형편이 안 되는 가난한 가정이 많습니다.

 

한국에는 가정마다 안 입는 아이들 헌옷, 안 쓰는 학용품들을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물품들이 모이면,,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기 바빠, 아이들 옷이나 학용품을 사 줄 능력이 없는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새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을 학용품과 옷으로 섬기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지금까지 아이들 옷, 학용품을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기도 요청 *

 

1. 타클로반 사역 - 성경책 섬김

몇몇 분들이 성경책을 기증해 주셔서,

2차례나, 레이떼섬(타클로반 시), 사마르섬의 현지 교회들에게 그 지방 언어로 된 성경책을 나누어 주었지만,

아직도 복구나 재건축이 안 되어 예배 처소가 없거나, 성경책도 없는 교회들이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더 많은 성경의 기증으로, 제가 매달 현장 교회들을 방문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윤 목사

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숫자, 현상,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가다, 타락하는 종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사실, 숫자나 외형은 아무 것도 아니니,, 교인 수, 교회 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는,, 참 종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신학교 땅

하나님께서 땅 주인의 마음을 감동시켜, 기적처럼 저렴한 가격에 팔거나, 혹은 기증하도록,

땅 계약부터 건축, 학교인가까지 모든 과정을 성령님께서 주관해 주시도록,

참 예수님의 제자들을 많이 키워내는 학교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신학교 건축

먼저 지어질 기숙사 건물 건축에,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필요한 충분한 건축비와,

건축 디자이너, 건축 업체, 시청의 건축 허가 등,,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도서관 책

신학교 도서관에, 학생들이 공부할 도서관의 책들이 필요합니다.

문교부 규정상, 3,000권의 신학 / 교양 과목 서적을 갖추어야 합니다.

충분한 도서 기증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