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시안의 8대 악덕론
존 카시안(John Cassian)은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초반에 활동한 영성가로서, 일찍이 고대 기독교 영성의 온상지인 이집트의 나일강 유역에서 오랜동안 수도생활을 하며, 당시의 영성의 대가인 에바그리우스 문하에서 영적 사사를 받았고, 후에 유럽으로 건너와 동방교회의 영성 특히 사막의 수도원적 영성을 서방교회의 수도원 영성에 접목시켜 크게 발전시킨 영성의 대가이다. 그의 영성사상은 성 베네딕트(St. Benedict)의 걸작인 <수도원 규률>을 집대성하는데 크게 이바지 했으며, 그리고 특히 관상기도의 이론적 체계를 수립하는데도 크게 공헌하였다.
카시안은 특히 수도사들이나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영성생활이나 그들의 영적 성장을 가로막고 방해하는 대표적인 악덕들(evils) 8개를 추려서 말해주고 있다. 그에 따르면 다음 8가지의 악덕들은 수도사의 삶 혹은 그리스도인의 경건생활과 영적 성장을 위해서 기피하고 멀리해야할 것들이다. 따라서 그의 8대 악덕론은 물질 만능 시대에 사는 오늘의 우리 현대인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성/경건 생활을 위해서도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된다.
1. 폭식과 대식(gluttony) - 음식을 많이 먹는 일; 영성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폭식과 대식을 피해야 한다.
2. 음란과 색욕(fornication) - 음난한 행위; 음란행위는 영성을 송두리채 허물어 버린다.
3. 탐욕과 돈 사랑(avarice) - 물욕과 돈 사랑: 탐욕/물욕과 영성생활은 양립할 수 없다.
4. 분노(anger) - 분노와 화를 폭발하는 일 - 이것은 치명적 독이며, 영혼을 파괴 시키고 기도/관상기도를 가로막는다.
5. 비애감(sadness) - 비애감은 영적 건강을 해친다. 성령의 열매는 희락이다.
6. 나태(acedia) - 나태 곧 게르름은 영적 성장에 큰 장애물이다. 고로 수도자, 곧 영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항상 근면해야 한다.
7. 허영(vainglory) - 허세와 자기자랑은 허영의 뿌리이다. 허영이 덕과 혼합되면 더 위험하다. 이것은 다양한 형식으로 인간 심령/영혼 속으로 침투한다.
8. 교만(pride) - 교만은 모든 덕을 파괴한다. 교만은 처음과 마지막 영적 싸움의 대상이다. 완전은 겸손없이는 달성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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