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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우리를 부른다

예림의집 2012. 5. 28. 08:12

사랑이 우리를 부른다

 


선교사 한 분이 십 수년에 걸친 아프리카 사역을 훌륭하게 마치고 귀국하였다.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물었다.

“선교사님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셨나봐요?”

“아니요. 저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럼 어떻게 그 일을 하실 수 있었습니까?”

“저는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이 강권하셔서 그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사도 바울이 유대인을 싫어하고 이방인을 좋아해서 이방인을 위한 사도가 된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심으로 그 일을 할 수가 있었다(고후 5:14). 데살로니가에서 죽게될 상황이 되어서 야반도주하면서도 다시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그곳에 교회를 세우고 그들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였다.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 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 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자 됨이니라“(살전 2:8).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신 일이었다.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5: 34, 35).

 

마더 테레사의 사랑


마더 테레사의 전기를 읽었다. 교사대학에서 만난 한 여선생님이 한사코 인도로 가겠다는 것을 말리면서, 아니 그 이전에 「더욱 가난한 사람이 되어서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이미 들은 지 오래여서 관심 있게 읽었다.


아그네스라는 한 여성이 집을 떠나 수녀로 헌신하려고 할 때 그녀의 오빠인 라자르는 당시 중위로 임관되어 알바니아 국왕의 시종무관이 되었다. 수녀가 되는 것을 만류하는 오빠에게 그녀는 이렇게 썼다. “오빠는 1백만 명의 백성을 다스리는 왕을 섬기세요. 저는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을 섬기겠습니다.”


이러한 아그네스는 수녀가 되어 테레사라는 이름을 가졌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가고 무엇이든지 하는 사람이었다. 1997년 8월 현재 그녀가 이끄는 사랑의 선교회는 전세계 123개국에 구호시설인 566개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4,237명의 수녀와 500여명의 수사들이 구호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하느님은 제가 가난이라는 십자가를 짊어진 외로운 수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저는 훌륭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저 가여운 사람들의 가난은 비참합니다. 저는 다리와 팔이 아프도록 걸으면서 저 사람들이 먹을 것과 몸 둘 곳을 찾아다니며 어떤 고통을 겪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로레토 수도원의 안락한 생활에 유혹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나의 하느님, 저는 당신의 부름을 받고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당신에 대한 사랑 때문에 머무르면서 당신께서 저에게서 이루시려는 성스러운 뜻을 이루고자 합니다.

저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저의 집은 가난한 사람들의 집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라 극빈자들입니다. 저의 집은 먼지와 악취가 두려워서 세균과 병이 두려워서 아무도 가까이 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의 집입니다. 저의 집은 더 이상 기운이 없어서 아무 것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의 집입니다. 저의 집은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어서 울지 못하는 사람들의 집입니다. 저의 집은 아무도 가까이 하지 않는 천한 사람들의 집입니다.”


힘이 들고 어려울 때 그녀를 지탱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었다. 노벨 평화상을 시상한 후에 그녀는 말하였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나를 통해 행동하시고 나에게 영감을 주시며 도구인 나에게 지시하십니다.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모든 일을 하십니다. 나는 하느님의 손에 쥐어진 몽당연필이라고 항상 말합니다. 그분이 생각하시고 글을 쓰십니다. 그분이 모든 일을 하십니다.”


이러한 헌신에는 무슨 생각이 담겨 있을까?


“우리는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일을 하십니다. 내가 하느님께 받은 소명은 성공하라는 것이 아니고 충실하라는 것입니다. 미래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겐 미래를 좌우할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현재에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계획은 선하신 하느님께 맡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우리에겐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고 봉사할 현재만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미래는 하느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또 자신의 뜻에 감동하여 인도를 그리고 캘커타를 찾는 이들에게 말합니다. “봉사를 하기 위해서 캘커타에까지 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들 이웃에 캘커타가 있으니 그 캘커타를 위해 일해 주십시오.”

“멀리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기 집에서 사랑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의 외로움과 고통을 해소시켜 주기 보다 굶주린 사람에게 밥 한 그릇 주기가 훨씬 쉬운 일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한 사람의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그 한 사람은 우리에게 이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사랑으로 헌신하는 사람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이 있었다. 앞을 못 보는 분들을 위해 한 1년만 봉사해야지 한 게 어느 새 10년이 넘었다. 육신이 건강한 이분이 하는 일은, 신문이나 책을 녹음해 방송을 통해 들려주는 일이었다.

봄날 푸른 하늘을 나는 종달새처럼, 시각장애인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와 소식을 알리는 일에 그는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 이분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1년에 한 번,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해 함께 바다를 보러가는 것이었다. 그들이 바다를 그렇게 좋아한다는 것이다. 마음의 눈으로 바다를 보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고 하였다.

맑게 개인 날 아침, 그 분과 함께 한 시각장애인을 손님에게 이렇게 말하며 인사하였다고 한다.

"참 하늘이 맑고 푸르군요."

우리도 이러한 일을 하고 싶다. 사람의 속에 숨겨진 거인을 깨우는 일을 하고 싶다. 그렇다면 사람을 사랑하도록 해야한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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