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로주님의교회' 설립 4주년을 자축하면서.../아시아입양운동본부
오는 5월 2일은 필리핀의 가난한 마약지역인 <뿔로>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뿔로주님의교회'
설립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교회라고 해봐야 그저 월세를 얻은 연립주택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드리는 "천막교회"일뿐입니다.
텐트가 찢기고 망가 진 경우에는 그냥 뜨거운 햋빛을 받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위로부터 두번째
사진).
그리고 매주일 아침 마당에서 냄새 나는 많은 고양이 똥을 치우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 아름다운 천막교회에 매주일 약 100 여명 내외의 '뿔로'에서 온 아이들이 모여 기도하고 눈물로
찬양합니다.
2-3시간의 예배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살아 있는 예배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께서 '뿔로주님의교회'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눈물의 찬양을 받으심을 저는 믿습니다.
왜냐하면 '뿔로'에 사는 아이들은 정말 <오직 주님>외는 그 어떤 의지할 대상이 없습니다.!!
'뿔로'는 약 1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빈민들이 모여 사는 마약지역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필리핀의 섬들이 산재한 남부지방인 '비사야스' 지역에서 이주해 온 이들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뿔로'에 사는 많은 이들이 너무나 배가 고파서 마약을 한다는 것입니다.
마약을 하면 며칠 동안은 배고픔과 허기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뿔로'의 많은 가정에서는 그냥 <풀>만 끊여서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아래 맨위 사진).
물론 쌀은 한톨도 없는 가정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어떤 가정은 쓰레기통에 버린 음식(썩은 바나나등..)을 가져다 놓고 자녀들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뿔로'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악마의 섬>에서 산다고 말합니다.
이런 악마의 섬 '뿔로'에 사는 아이들이 이젠 존귀하신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뿔로주님의교회"에
나옵니다.
오후 1시(한국시간-오후2시)에 예배를 드리는데 어떤 아이들은 오전 9시쯤 교회에 찾아 옵니다.
보통 예배시작 1시간 전에는 약 20 여명 정도의 아이들이 뜨거운 교회마당에서 예배를 기다립니다.
예배가 보통 오후 4시에 끝나는데 많은 아이들은 집에 돌아갈 생각을 안합니다.
이 아이들이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을 신뢰하는지 우리는 알수 있고 느낄수 있습니다.
이 사랑하는 "뿔로주님의교회" 아이들의 믿음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는 존귀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지난 4년동안 이 열악한 교회와 예배환경을 탓하지 않고 오직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한 "뿔로주님의교회" 아이들을 한없는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축복해 주고 싶습니다.
또한 지난 4년동안 <아시아입양>의 선교 동역자요 후원자인 여러분이 보내 주셨던 쉬임 없는
기도와 사랑, 그리고 뜨거운 격려를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뿔로주님의교회"가 교회설립 4주년을 감사와 은혜가운데 맞게 되었음을
고백하며, 여러분의 사랑과 선교협력에 거듭 머리 숙여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이 아름답고 위대한 복음의 역사와 고통과 절망에 처한 어린 생명을 살리는 사역은 물론 우리 주님이
역사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축복이었음음을 고백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존귀하신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오며, 여러분과 함께 작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할렐루야..!!
필리핀.., <뿔로주님의교회>에서..,
김성제 선교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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