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기도의횟불

주기도문 개관-하늘에 계신

예림의집 2011. 7. 19. 09:02

하늘에 계신

 

우리가하나님을 부를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일찍이 지혜자가 권한 대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전 5:2)'는 말씀이다. 여기에서 하늘이라는 말은 물리적인 천체의 하늘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바울이 다녀온 그 삼층천을 가르킬 것이다(고후 12:2).

거기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거룩한 곳이다. 가까이 갈 수 업는 빛이 있는 곳이다. 특히 우리가 기도 가운데서 하나님을 부를 때 '거룩하시고, 가까이 갈 수 없는 빛'에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도하는 나는 '땅'에 산다는 생각도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 땅은 낮고 천한 곳이다. 온갖 죄가 가득 찬 곳이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온갖 사상들이 난무하는 곳이다. 그곳에 살면서 그 모든 것들로 인해 더러워진 '나'이다. 그러니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아야 한다.

성자 어거스틴이 밤에 기도를 하는데 그의 사환이 '선생님은 무슨 기도를 저토록 오래 하시는가?' 궁금해 엿들은 적이 있다 한다. 그런데 성 어거스틴은 밤새도록 동일한 기도를 바복하더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나는 땅에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