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우편
날개도 없는 것이 멀리도 날아
내 고향 뜨락에 살포시 앉을 즈음
당신이 사랑하는 아들이라도 본듯
어머니 눈가엔 눈물이 글썽.
플라타너스 잎보다 작은 것이 멀리도 날아
내 님의 창가에 떨어질 즈음
눈이 시리도록 그리움이야
삼년 기다림에 마를리 없고
분홍 비단옷 입고 이쁘게 분칠이라도 할듯
세세한 사연 적어 답장 쓸라치면
새악시 마음처럼 두근 두근.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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