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경계
고요한 하늘...
은빛 별 총총...
둥근 달 가운데 걸려 있는 총구는
내 젊음을 발산하고
숨막히는 적막속에
높은 산 능선 마다
어려있는 어머니 얼굴.
오감을 곤두세운 초병의 두 손은
촉척히 젖어들고
산이 울고 물이 울고 오열하는 슬픔을 간직한 채
흐르는 역사의 통곡 소리.
한 치 빈틈 없는 충성어린 눈 빛은
적의 심부을 꿰뚫고
피 끓는 육신은
조국을 위해 거세게 달아오르는
활화산 되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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