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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사랑’을 가르치자

예림의집 2011. 6. 3. 06:03

대다수 부모들은 어려서부터 ‘1등하라’는 요구를 많이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교육철학으로 성장한 부모들은 자녀에게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좋은 대학에 보내서 돈 잘 버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입시교육, 학원교육, 1등교육, 영재교육의 정형화된 틀에 자녀들을 집어넣고 규격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불량품이라고 규정되는 자녀들입니다. 상상력도 없고, 창의력도 없이 그 비틀림 안에서 발생하는 패배감과 열등감, 수치심, 분노, 두려움 등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인성과 감성, 영성을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왜 똑똑하다고 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까? 이러한 사회적인 흐름은 가정을 파괴하는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합니다.

성경은 어머니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좋은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좋은 어머니는 자녀에게 좋은 아버지를 줄 줄 압니다. 남편을 존경하고 섬겨주며, “아빠는 참으로 자랑스럽고 훌륭하시다.” 이렇게 자녀들에게 말해주는 어머니가 좋은 어머니입니다. 남편의 머리됨을 세워주고, 아버지의 자리를 찾아주는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들은 아버지처럼 살고 싶어 하고, 딸은 아버지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아버지를 경험하지 못한 아들은 결코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는 분노를 품습니다. 딸도 여자로 태어난 것이 수치스럽게 생각하며 결혼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는 분노를 품고 성장합니다.

오늘날의 가정에는 영적 권위와 지도력을 상실한 아버지들이 많습니다. 스스로 그것들을 포기하는 아버지들도 있고, 포기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아내로부터 권위와 지도력을 무시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금의 가정 문제는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들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문제를 들고 믿음으로 처리해나가는 영적 지도자로서의 아버지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지도력이 살아있어야 가정이 살아납니다. 지도력이 세워지는 남편과 아버지는 사회에서 힘이 넘칩니다. 물론 그 아버지를 바라보는 자녀들도 힘이 넘치고, 그래야 아내 역시 사랑을 받습니다. 자녀들에게 좋은 아버지를 선물로 안겨주는 어머니, 좋은 어머니를 선물로 안겨주는 아버지. 이 시대에 우리가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내리사랑의 반대말은 순수한 우리말로 “올리사랑”이라고 합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올리사랑은 없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기는 하여도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사랑하기는 좀처럼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내리사랑 뿐 만 아니라 올리사랑도 강조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엡,6:1-2) 부모들은 자녀들이 올리사랑을 깨닫고 이제부터는 부모를 공경해야 하겠다고 결심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내리사랑은 이미 충분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아, 늦었구나!” 이렇게 후회할 날이 이르기 전에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올리사랑을 드리고, 가르치는 일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