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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120여년 전 이 땅에 온 첫 외국인 女선교사…▒

예림의집 2011. 1. 15. 09:26

120여년 전 이 땅에 온 첫 외국인 女선교사… 질곡의 한국사에 ‘긍지’를 심다

[2011.01.07 17:29] 트위터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한국에 온 최초의 외국인 여성 선교사이자 이화여대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튼(Mary Flectcher Scranton·1832∼1909)의 생애와 선교 사역을 조명한 ‘한국을 사랑한 메리 스크랜튼’(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이 최근 출간됐다.

스크랜튼은 개화기 한국 여성 교육과 한국 사회 계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책은 다른 선교사들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스크랜튼의 새로운 전기적 자료들과 한국에서의 활동, 교육정신 등을 소상히 다루고 있다. 이경숙 이화여대 교수, 이덕주 감신대 교수, 스크랜튼 연구자인 엘렌 스완슨씨가 쓴 논문을 엮었다. 2009년 10월 스크랜튼 서거 100주기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던 글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경숙 교수는 책에서 한국의 여성 교육에 대한 스크랜튼의 신념과 이를 계승한 이화여대 교육이념을 논하면서 그의 여성 교육 정신을 신학적으로 해석하고 성찰했다. “스크랜튼의 정신은 한 마디로 기독정신으로 여성의 능력을 믿고 여성을 갖가지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이며, 민족 사랑을 가르친 것이다. 이는 모두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신앙에서 기인했는데, 그는 자신이 이룬 업적에 집착하지 않고 늘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덕주 교수는 미국 감리교 여성해외선교부와 한국 감리교회에 보고된 스크랜튼의 선교활동에 관한 거의 모든 기록을 수집, 정리하고 있다. 한국 최초 여성 선교사의 선교활동에 대한 열정과 정신에 대한 상세한 보고이자, 19세기말 당시 한국 상황을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다.

스완슨씨는 스크랜튼의 친가인 벤튼 가문과 스크랜튼 가문의 족보를 추적해 메리 스크랜튼의 어린 시절과 아직 한국에 소개된 적 없는 결혼기록 등 한국에 오기 전 미국에서의 생애를 자세히 소개한다.

스크랜튼은 1885년 미국 감리교 여성해외선교회의 파송으로 외아들 윌리엄 스크랜튼과 함께 한국에 왔다. 1886년 여성 근대교육 기관인 이화학당을 설립했고 한국 최초의 여성 병원인 보구여관 설립을 주도했다. 또 의사인 아들과 함께 동대문감리교회 아현감리교회 상동감리교회를 세웠다.

그의 한국 사랑은 특별했다. 이화학당 건물을 지을 때도 양옥이 아닌 한옥으로 지었고, 교육 목표도 ‘한국인을 보다 나은 한국인으로 만들어 그들이 스스로 한국인임에 긍지를 갖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천명했다. 평생 선교는 물론 한국 여성을 위한 교육과 가난한 자를 위한 의료에 매진하던 그는 1909년 1월 8일 서울 자택에서 별세했고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안장됐다.

스크랜튼 서거 100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도 2009년 12월에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서는 최고인 무궁화훈장을 추서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

 

 

"10월 8일은 이화학당 설립자 스크랜턴의 날”(클릭!)
 

http://cafe.daum.net/logos/5JO5/718

 


출처 : 인터넷로고스선교회
글쓴이 : lemalogo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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