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내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내 안에 생명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소리를 듣고 참으로 기뻤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생각과 바라보는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장난감 가게에 있는 곰 인형을 사면서 태중에 있는 아이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쁜 아기 옷들이 진열되어 있는 가게를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달이 지난 후에 아기가 태어났을 때,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곰 인형을 살 때나 아기 옷을 살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히 좋았습니다. 그 아기에게 말했습니다. “그 동안 너 태어나면 주려고 사 놓은 것들이다. 이제 너 다 가져라. 나는 너만 있으면 된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이와 같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시면서 창조될 사람을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보기에 좋았습니다. 하늘과 바다와 각종 물고기와 짐승을 만들고 사람을 생각하며 좋아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후에는 자연만물을 창조하실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히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동안 너희를 창조하면 주려고 만들어 놓은 것들이다. 이제 너희가 다 가져라. 다스리고 정복하고 충만해라. 나는 너희만 있으면 된다.” 이것이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심히 좋고 좋았던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며 반항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으며 하나님께 도전한 사람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람이 무엇인가?”를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하나님께 반항한 죄인입니다. 바울은 롬,3:23절에서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나님께 반항하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죄인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범죄한 사람, 타락한 사람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픕니다. 집을 떠난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과 같습니다. 어떻게 나은 자녀인데,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찾아 오셨습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자신을 낮추시고 낮추셔서 범죄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그냥 낮아지신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까지 낮아지셨습니다. 사람들의 모든 허물과 죄를 다 가져가시는 곳까지 낮아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이렇게 사랑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람이 무엇인가?”를 한 번 더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범죄한 사람은 더 이상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허물과 죄를 용서하시므로 다시 가치 있는 존재로 회복시키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심히 좋게 했던 그 가치보다 더 위대한 가치로 회복시키셨습니다. 그것은 십자가 생명으로 목숨을 드리고 사람을 다시 얻은 예수님 생명의 가치입니다. 에덴동산에서 가장 귀한 하나님의 작품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십자가의 생명으로 회복된 사람의 가치는 더욱 더 고귀한 가치입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작품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말로 교회라고 부릅니다. 순종과 섬김으로 예수님 생명의 가치를 드러내는 교회들이길 소망합니다.
'ε♡з예림의집으로ε♡з > 행복한 가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탁구공 부부 (0) | 2011.01.12 |
---|---|
[스크랩] 잘못된 체벌 (0) | 2011.01.11 |
성령 안에서 하나 된 부부/익명회원 (0) | 2011.01.08 |
[스크랩] 불효자는 부모가 가르친다 (0) | 2011.01.08 |
[스크랩] 컴파스 그림 성경 이야기 (0) | 2011.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