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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한 켤레

예림의집 2010. 11. 29. 17:30

고무신 한 켤레


한 제자가 물이 새는 고무신을 버리고 아주 오랜만에 새 고무신을 한 켤레 샀다.

제자는 싱글벙글 웃으며 스승에게 새 신발 자랑을 했다.

“스승님, 새 고무신 예쁘지요?”

“이 녀석, 도대체 제정신이냐? 새 고무신을 사다니...?”

제자는 거의 해질 때까지 신고 몇 년 만에 산 걸 가지고 버럭 화를 내는 스승이 야속했다.

“스승님, 너무 하십니다. 겨우 고무신 한 켤레 가지고...”

스승은 한층 더 엄하게 호통쳤다.

“어리석은 녀석 같으니라고. 고무신 한 켤레가 얼마나 두려운지 모르는구나. 새 신을 신다 보면 새 양말을 찾게 되고, 새 양말을 신다 보면 자연히 새 옷에 눈이 가게 되느니라.”

스승은 계속 말을 이었다.

“그뿐이겠느냐? 새 신발에 새 양말, 새 옷까지 입고 나면 어느새 마음도 슬며시 들떠서 자꾸 바깥 출입을 하게 되지. 그럼 어찌 공부가 되겠느냐?”

제자는 여전히 마뜩찮은 표정이었다. 스승이 말했다.

“그렇게 옷차림을 말끔히 하려면 책보다는 거울 한번 더 보게 되고, 그러면 마음공부는 이미 글러 버리게 되는 법. 그러니 고무신 한 켤레가 어찌 두렵지 않겠느냐?”


스승님의 속마음은 무엇일까요?

내가 잘 가르치고 있다는 자부심을 생각해봅니다. 마음공부를 생각한다면 꼬리에 꼬리는 무는 유혹에 호통을 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가 헤진 신을 새롭게 사신은 것이 무슨 잘못일까요? 제자의 마음은 어떻게 보듬어 주어야할 것입니까?

새 신을 함께 기뻐하고 예쁘다고 말하는 것이 어린 제자를 향한 우리의 마음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지금 마음공부를 시키는 교사인줄 모릅니다. 그러나 새 신을 들고 우리를 쳐다보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아이들입니다. 다만 사랑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권면할 줄 아는 우리가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 학생이 교사에게 바라지 않는 것12가지 

1. 자신의 삶이 변화되지 않으면서 오로지 가르침에만 관심을 두는 것은 원치 않는다.

2. 가르침이 허공을 향해 휘두르는 것처럼, 삶에 적용되지 않는 것만을 가르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3. 자신이 이야기한 모든 것은 학생들이 다 배웠다 라고 생각하는 태도를 원치 않는다.

4. 학생의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교사라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5. 가르침에 있어서도 변화, 성장하지 않는 교사는 원치 않는다.

6. 자신들의 특별한 개성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교사를 원치 않는다.

7. 학생들은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

8. 학생들은 일관성 없는 교사를 싫어한다.

9. 웃지 않는 교사를 원치 않는다.

10. 감각이 없는 교사는 원치 않는다.

11. 적절히 권위를 나타내지 못하는 교사를 존경하지 않는다.

12. 필요할 때 방패가 되어 주지 못하는 교사는 원치 않는다.


◎ 학생들이 교사에게 바라는 10가지

1. 배우는 시간이 진정 재미있기를 바란다.

2. 교사가 열정이 있기를 바란다.

3.가르치는 내용이 삶의 현실과 연관되기를 바란다.

4. 교사가 잘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가르치기를 바란다.

5.교사가 주된 요점을 강조하고 반복하기를 바란다.

6. 학생들은 교사가 개인적인 예를 들어주기를 바란다.

7. 학생들은 교사가 자신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원한다

8. 필요할 때, 언제든 교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9. 교사가 자신들의 의견과 생각을 묻고 경청하길 바란다.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