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왕상 22:14)
우리는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방송, 인터넷, 테이프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말씀을 쉽사리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홍수 때에 물이 넘쳐나지만 정작 마실 물이 없듯이, 말씀이 어느 때보다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고갈되고 있다. 아합 왕과 여호사밧 왕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도록 부름 받은 선지자 사백여명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왕과 백성이 원하는 말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아람이 점령한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해 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동맹을 맺는다. 여호사밧의 요청으로 야합이 선지자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아람과의 전쟁에 대해 묻자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왕상 22:6)처럼 사백여명의 선지자들은 입을 모아 승리를 말한다. 특히 시드기야 선지자가 나서서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기를 위하여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왕상 22:11)같이 철 뿔까지 동원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승리를 선포하자, 다른 모든 선지자들도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왕상 22:12)처럼 여호와의 이름으로 맞장구친다. 이를 통해 거짓 선지자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하되, 사람들에게 돋보이도록 화려한 방법을 사용하며, 거짓 말씀일수록 호응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거짓 말씀을 분변하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위해 과장하는 설교자들을 조심하고, 사람들의 호응도가 높은 넓은 길일수록 경계해야함을 가르쳐준다.
이에 반해 미가야 선지자는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왕상 22:13)같이 다른 선지자들처럼 왕이 원하는 말을 전하라는 당부까지 받지만,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왕상 22:14)같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말할 것을 선언한다. 이로 인해 미가야는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왕상 22:24)처럼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에게 빰을 맞았을 뿐 아니라,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하였다 하라”(왕상 22:27)같이 아합 왕에 의해 옥에 갇혀 엄청난 고난에 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된 선지자는 거짓 말씀을 전하라는 유혹을 받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전할 것을 결단하므로, 같은 선지자나 왕으로부터 고난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설교자들에게 사람들이 원하는 말을 전하라는 유혹을 물리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만 전할 것을 결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므로 동료 설교자들이나 세상으로부터 올 수밖에 없는 고난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자신이 듣고 싶어 하던 사백여명의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따랐던 아합 왕은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니라”(왕상 22:30)처럼 변장하는 꾀를 내었지만,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왕상 22:34)같이 무심코 날아온 화살이 그의 갑옷 틈새로 파고들었고, “왕이 이미 죽으매 그의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하니라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왕상 22:37-38)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비참한 죽음에 처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거짓 말씀을 따르는 자는 사람의 꾀를 아무리 부릴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종국에는 엄중한 징계를 받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같이 사람의 지혜가 하나님의 어리석음을 넘어설 수 없으며,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처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반듯이 그대로 이루어지며,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신 28:15)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자에게는 징계가 임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사무엘 선지가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삼상 15:29)라고 고백했듯이 변개함이 절대 없으신 하나님께서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신 18:19)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에게 벌을 내리실 뿐 아니라, “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신 18:20)같이 설교자가 하나님이 전하라고 명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하면 그는 죽임을 당한다고 경고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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