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의 소수민족 사역 어떻게 할 수 있는가?
1, 소수민족 사역 누가 할 수 있는가?
첫째, 소수민족의 가장 바람직한 사역자는 소수민족 자신들 가운데서 헌신된 사역자가 나와 자신의 민족을 감당해야 한다.
그렇다면 미전도 종족이나 복음이 전파되었지만 아직 복음에로의 헌신된 사역자가 아직 발굴되지 않았거나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사역자를 발굴하고 훈련하여 사역자로 세워야 하는가?
둘째, 첫 번째 요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경우 잠시 동안 한족 사역자를 훈련시켜 소수민족 지역에 파송하여 그 민족의 사역자가 발굴될 때까지 사역을 하게하는 것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한국의 선교사들이 중국 서남부의 선교를 위해서 조선족이나 한족 중에서 헌신되었다고 하는 자들을 훈련시켜 사역을 하게 하였으나 바람직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소수민족 선교를 위해서 선교사들이 이러한 방법을 통해 한족과 조선족 사역자들을 소수민족 지역에 보내어 사역하게 해 보았으나 오히려 외국에서 온 선교사가 직접 현지인들을 섬기는 것 보다 오히려 소수민족을 더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 가운데서 군림하려고 하는 자세나 한족 사역자가 소수민족 지역에 들어가서 그 민족의 문화나 전통 관습 등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로 되돌아 오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임.
실례: 한족 사역자들이 자문화 중심주의로 소수민족을 대하면서 소수민족 사역자들의 문화나 습관 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족의 전통이나 현재의 정치적인 영향으로 오히려 소수민족을 미개한 민족을 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등 사역자로서 기본이 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하는 것을 경험했었다.
셋째, 선교사가 직접 그 민족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유인즉 과거 중국내의 조선족 선교를 통해 배운 것은 그들도 자신의 민족의 복음화 보다는 자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잠시 선교사와 함께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조선족에서 헌신되었다고 하는 사역자 가운데 기타 소수민족 지역으로 파송을 받아 사역한 내용들이나 한족의 사역자가 소수민족 지역에 파송되어 사역을 진행하는 것을 통해서 오히려 문화나 언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그들이 소수민족을 대하면서 민족의 우월감이나 문화의 우월감을 나타내므로 인해 소수민족들이 그들 앞에서 주눅이 들거나 민족간의 감정의 대립으로 나타나는 좋지 못한 결과들이 있었다.
그렇다면 누가 중국 서남부 소수민족 사역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함께 고민하고 추수할 일군을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실례; 서양권에서 온 선교사들은 소수민족 사역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가?
메콩지역의 경우 서양권에서 온 선교사들은 소수민족을 섬기는 방법으로 단기적인 복음 전파나 교회 개척 등의 일보다는 장기적으로 그들의 문화나 전통, 언어를 습득하며 자신이 선교의 열매를 거두려 하기 보다는 다음 세대에도 계속해서 이 민족을 섬기고 복음이 전해지게 하는 선지자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중국의 소수민족을 위한 선교사인가? 아니면 내가 소수민족이 분포한 지역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소수민족 선교사라고 생각하는가? 현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2, 소수민족 사역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 가장 시급한 것은 복음을 전하여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인 복음의 결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그 민족을 섬겨야 한다.
그러면 장기적인 선교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며 접근해야 하는가?
오랫동안 선교의 경험이 있는 국제단체와의 연계나 그 단체의 멤버쉽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사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전인적이며 총체적인 소수민족 사역이 필요하다.
현재 시급한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 민족이 현재의 자신들의 잘 못된 세계관을 점차적으로 발견하고 온전한 기독교 세계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한 세계관의 변화를 통한 전인적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선교사가 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다.
셋째, 민족의 정체성과 민족 전통 문화를 보호하며 발전시키는 역할이 필요하다.
중국서남부 소수민족들의 한족으로의 동화 속도가 빠른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은 그 민족의 정체성을 보호해 주고 민족의 문화를 보존하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이 일을 위해서는 선교사 자신이 계속해서 섬기는 민족을 연구해야 한다.
실례: 2008년 5월 사천성의 지진으로 인한 치앙족의 급격한 붕괴와 한족화로의 동화 등으로 정체성이 상실되어가고 있으며 기타 많은 소수민족들이 자신의 문화와 언어 등의 정체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
넷째, 소수민족 선교사는 자문화 중심에서 벗어나서 문화상대주의 입장에서 피 선교지 민족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여 그 민족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선교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인해 복음만이 중요하고 그들의 삶의 현실이나 그들의 전통문화를 비 기독교적인 것으로 취급하여 말살시키려 하고 있는데 이는 중대한 실수이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그들이 총체적으로 복음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다섯째, 같은 동일한 소수민족을 섬기는 사역자들 간의 네트웍을 통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협력하며 불필요한 사역의 중복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자신의 사역을 극대화 시키거나 중복된 사역의 투자를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소수민족을 위한 어떠한 사역자가 필요한가?
첫째, 전문성을 가진 선교사가 필요하다.
특정 소수민족을 위해 준비된 선교사가 사역에 투입되어야 하며 자신을 소수민족의 전문 사역자로 훈련시켜야 한다..
특정한 민족을 위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역자가 어떤 특정한 지역에 있으므로 해서 자신이 그 특정민족의 사역자라고 하는 것은 지금에 시점에서는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둘째, 한 민족의 선교사로 그 민족을 연구하고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수민족 사역자는 이제는 한족 선교를 넘어 소수민족 자신이 섬기는 민족의 완전한 이동이 필요하다.
소수민족이 분포한 지역에 있는 많은 사역자들이 한족의 사역과 소수민족 사역을 병행하고 있는데 이제는 완전한 이동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왜냐하면 한족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방법이 소수민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해당 소수민족에게 많은 문화적인 부분의 수용에 문제들이 발생할 수 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는 더 효과적인 소수민족 선교를 위해 경험 있는 국제선교단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넷째, 소수민족 선교사는 인류학자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복음의 사역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동시에 섬기는 민족의 앞날과 후에 그 민족을 섬길 후세대 선교사들이 우리가 당했던 것과 같은 고생들을 반복하여 답습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섬기는 민족을 연구하여 자료로 남길 수 있는 총체적인 소수민족을 이해하는 인류학자적인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후일을 위해 준비하는 일들을 위해서는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후원 교회나 단체의 더 많은 이해와 기도 그리고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중국서남부의 소수민족을 향해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며 다른 한 편으로는 미래의 이 민족을 섬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선교사 후보생들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우리의 가슴이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중국 서남부의 소수민족 사역현황
-짱족 ; 주로 티벳과 쓰추안성의 서부와 칭하이성과 윈난성의 서북부에 분포한 민족으로 인구; 약 1천 만 명, 종교; 라마불교, 정치와 종교의 일치 속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지도자의 정치권력 아래서 살아가고 있음.
선교사는 현재의 복음 전파에 주력하며 또한 30년 후의 짱족의 모습을 바라보며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하고 있음. 언어나 문화 연구를 통해서 사역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치앙족 ; 쓰추안성의 서북부에 분포한 민족으로 인구; 약 35 만 명, 5.12 지진으로 인해 개방의 기회를 맞았으나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한족화가 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지진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많이 희생되었으므로 세대간의 단절을 걱정하는 소리들도 있다.
앞으로 선교사는 복음의 전파와 함께 이 민족의 정통성을 보존하는 일이 시급함.
흰 돌을 섬기는 민족의 원시종교가 있으며 이들의 원시종교 제사 때에 양을 잡아 피를 제단에 뿌리는 의식 등이 유대교와 중동 여러 지역의 종교 의식과 비슷함.
치앙족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의 분포는 주로 한국, 캐나다, 영국, 말레이시아 인들로 소수에 불과함.
-리수족 : 윈난성의 서북부에 분포해 있으며 인구는 약 60만, 19세기 열강들의 대륙 침략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점령하였으며 영국의 식민군대와 함께 들어오기 시작한 기독교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었으며 90%에 가까운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공산화로 신앙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개혁 개방정책을 추진한 이후에 세워진 교회를 중심으로 선교사들의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다.
-다이족 ; 윈난성의 서남부와 라오스, 태국의 북부, 미얀마, 베트남에 위치해 있는 민족으로 중국의 국경 안에는 약 110만여명이 살고 있다.
다이족은 다이느, 다이나, 다이야, 다이봉, 다이담 등 다섯의 계열로 구별되며 사용 언어와 문자, 문화에 있어 확연히 구별되며 대부분의 다이족이 소승불교를 신봉하나 지역에 따라 소승불교를 신봉하지 않는 계열도 있다.
19세기 말엽의 영국의 선교사들에 의해 기독교 복음이 전파되었으나 일부 지역에 한하고 있으며 20세기 초반에는 태국의 치앙마이를 통해서 같은 민족 계열에 속하는 태국의 태족과 한족에 의해 기독교 복음이 전파 되기 시작함.
다이어 신약성경은 이미 번역되었으며 현재 다이족을 복음화 하기 위해서 몇 곳의 선교 단체들이 구약성경의 다이어 번역과 간단한 프로젝트들을 통하여 수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태국의 치앙마이 등지에서 거주하며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비 통계에 의한 중국내 다이족의 기독교 숫자는 약 2천명이라고 함.
-묘족 ; 윈난성, 꾸이조성, 라오스 등지에 주로 분포해 있으며 20세기초 서양의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었으며 중국의 해방이전에 복음이 활발하게 전파되어 현재까지 이 민족을 중심으로 기독교의 역사적인 자료와 문화재들이 보존되고 있다.
특히 몇 지류의 묘족들이 각자 자신들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자체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세워가기도 한다.
현재 중국 서남부에서 소수민족을 선교의 대상으로 선교에 임하는 많은 선교사들이 있다.
그러나 소수민족에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는 선교사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고무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내의 소수민족 선교가 서양의 선교 단체에 비하여 효과적이지 못한 부분은 먼저는 짧은 선교의 역사로 인한 경험부족과 또한 선교사들의 지나치게 자문화 중심의 사고로 이들 소수민족을 접근하므로 인해서 오는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모국 후원교회의 요구를 너무 수용하여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 보다는 후원교회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하는 가운데 현지의 문화나 필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사역에 집중하거나 예배당 건축에 힘쓰므로 인해 이들로 하여금 한국의 선교사들을 물질을 후원해 주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게 하는 등 진정한 복음전파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실례; 묘족교회 사역자들이 선교사를 통해 자신들의 물질적인 부분을 도움 받기를 원하거나 예배당 건축을 지원해주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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