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蘭)을 치는 남자 / 이근모
그대가 그리울 때면
난을 칩니다
그대가 보고플 때도
난을 칩니다
그대의 향기를
맡고 싶을 때도
난을 칩니다
그대는
난의 자태
난의 향기를 그대로
지녔기 때문입니다
치는 난
줄기 하나 하나에
그대에 대한
그리움이 배어있고
보고픔이 담겨 있으며
피어나는
꽃 송이 하나 하나에
그대의 향기가 숨 쉽니다
이렇듯
난을 치는 손끝 떨림은
그대로부터 감전(感傳)된
가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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