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법칙

대화의 법칙

 

1. 대화의 법칙

 

대화가 삶의 모든 문재를 푸는 열쇠가 될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까지도 풀린다. 대화의 법칙을 통해서 대화가 열리면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 관계, 가족관계, 인간관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묶였던 것들이 풀어지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된다.

사람과 대화가 열리면 하나님과도 열리며 모든 사람과도 열리며 우리 인생의 모든 갈등이 풀리고 모든 문제도 풀리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과의 대화가 중요하다.

벧전 3:7 기도가 막히지 않게 아내를 귀히 여기라고 했다. 아내와의 대화가 막히면 하나님과도 막히고, 아내와의 대화가 열리면 하나님과도 열리기 때문이다.

 

어느 부부의 엇박자 사랑이야기

유명한 축구해설가 부부가 대학 때 만나 가정을 이루었는데 얼마 전 남편이 아내를 위해 멋있는 집을 지어 아내의 이름으로 등기를 해서 선물을 했다. 그런데 아내에게 남편에 대해 섭섭했던 기억이 1위로 “바퀴벌레가 나비 되나?” 였다. 사유인즉 아내는 원래 화장을 하지 않는데 남편이 유명세를 타게 되자 부부가 초대를 받아 같이 외출을 하다 보니 화장을 하게 되었고, 그런 아내를 기다리던 남편이 기다리다 못해 “그렇게 열심히 화장한다고 바퀴벌레가 나비 되나?” 라고 했다. 그것이 그렇게 섭섭했다고 한다. 남편이 별 의미 없이 하는 말이 여자에게는 심각한 것일 수 있다. 여자는 자신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상처를 준 그 한마디가 가슴깊이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부부간에 대화가 통한다는 것, 가족 사이에 대화의 꽃이 핀다는 것, 사람들과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너무 중요한 것이다. 때문에 잠 12:14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에 족하며”라고 했다. 사람의 행복은 입술의 열매만으로도 만족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미운 남편 한달 반찬거리

아내는 남편과 사랑의 관계를 원하는데 그게 안 되기 때문에 남편에게 섭섭하다.

사랑은 말할 때 시작됩니다.

사랑은 말할 때 표현됩니다.

사랑은 말할 때 나타납니다.

사랑은 말할 때 전해집니다.

사랑은 말할 때 이루어집니다.

남편이 “여보~ 힘들지?” 할 때,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느낀다. 아내가 “여보~ 내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할 때 남편은 아내의 사랑을 느낀다.

말이 없을 때 사랑을 느낄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은 사랑의 관계를 맺기 원하지만 사랑의 관계를 맺지 못할 때가 더 많다. 그 이유는 첫째, 사랑은 말할 때 이루어지는데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계를 깨뜨리는 말을 사용해서 가정이나 사회에서 다툼과 갈등이 많다. 그러므로 대화의 걸림돌이 되는 말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해야 하겠다.

 

2. 대화의 걸림돌

 

관계를 단절시키는 걸림돌 대화

1) 지시, 강요 2) 경고, 위협, 3) 훈계 4)설득 5)충고, 제안 6) 비난, 비판 7) 부정적 칭찬

8) 비웃음 9) 욕설 10) 분석 11) 추궁 12) 회피, 전환 13) 비교

걸림돌언어를 쓸 경우 상대방의 욕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생각을 전달하므로 거부감을 주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여 모욕감, 열등감을 줌으로 관계가 깨어지고 심하면 충돌이 일어난다.

 

3. 자기 표현법

 

1) 공격적 표현

가족이 걸림돌 언어로 대화한다면 그 가정은 항상 불안하고 다툼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걸림돌언어가 제거되어야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자리할 수 있다.

“형제에게 노하는 것, 라가라고 놀리는 것, 미련한 놈이란 말은 살인과 같다”(마 5:22).

 

공격적인 표현의 원인

사회나 부모에게서 답습, 상처를 많이 받았을 때

 

2) 침묵적 표현

자기의 생각, 느낌, 요구를 말하지 못하고 생각 속에 혼자서 말하거나 또는 다른 말로 표현하는 것, 자기 생각을 표현 못하는 가정은 병든 가정이다.

 

침묵적 표현의 원인

사회나 부모에게서 답습, 침묵을 강요받을 때, 거절을 많이 당했을 때

 

3) 긍정적 표현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때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만들고, 자신도 가정도 행복한 삶을 이루어 갈 수 있다.

 

긍정적 표현의 원인

성장과정 중에 부모에게, 교회에서, 학교에서, 이해와 사랑 속에서 긍정적 표현을 듣고 배우며 자기표현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일 때 긍정적 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

 

4. 대화 스타일

출생 후 성장하면서 가정과 사회에서 습득하는 것이기에 성장과정에서 여러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대화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걸림돌 대화 스타일 8가지

1) 벙어리 형: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화의 특징이 벙어리 형이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어디든지 개인의 의사를 제대로 받아주지 않고, 귀 기우려 들어주지 않고, 무슨 말을 하면 말대꾸한다고 윽박지른 탓이다.

2) 이중 대화 형 3) 동문서답 형 4) 스쿼시 형 5) 자기 생각 형

6) 잔소리 형 7) 비판 형 8) 예스 형

 

사랑을 만드는 대화 스타일

1) 듣는 형 2) 나누는 형 3) 알리는 형

 

5. ‘하는 말과’ ‘듣는 말’

‘듣는 말’을 배워야 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항상 상대의 말을 듣는데 능숙한 사람이다. 예수님은 뽕나무 위에서 들려오는 삭게오의 무언의 소리, 고독의 소리를 들으셨다. 12년 간 혈루병을 앓던 사람의 고통의 소리, 무언의 소리를 들으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처럼 소리 없는 말을 듣는 사람(빌 2:5), 고통의 소리, 아픔의 소리, 마음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들어야 한다.

 

‘듣는 말’이 아닌 6가지 경우

판단하며 듣는 것, 대화를 재촉하는 것, 속단하며 듣는 것, 자기 말만 하는 것, 일을 하며 듣는 것, 반대말을 하는 것.

 

동의 법과 구나 법 - 듣는 말을 잘하려면 마음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또 가만히 듣고만 있어서도 안 된다. 듣는 말이란 상대가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말도 포함된다. 듣는 말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잘 듣는 사람이 될 수 있다.

1) 동의 법: 상대가 하는 말과 같은 주제로 대화하고 또 상대가 하는 말에 동의하는 것.

2) 구나 법: 속마음을 드러낼 수 있도록 마음을 열게 하고 신뢰를 가지고 말할 수 있게 할 때, 여기에 ‘구나(군요) 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