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학습 도움이

청년 대신

예림의집 2010. 3. 8. 06:07

성경 본문: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약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잠 31:27-29).

 

직장새활을 하는 부인이 퇴근길 지하철 입구에서 몸을 비틀면서 고통스러운 포정을 짓고 있는 청년을 보았다.

그냥 지나치려다 걱정이 되어 말을 걸었다.

  "학생, 어디 아픈데 있어요?"

  "저... 팔 한쪽을 삔 것 같아요."

  "집에 연락하고 병원에 가보지 그래요."

  "아, 전 시골에서 친구를 만나러 왔는데 찾지 못했어요. 게다가 넘어져서 팔도 다치고 지갑도 도난당하고 말았어요."

그 말을 들은 부인은 만 원을 손에 쥐어주며 차비를 하라고 햇다.

그러다가 밥도 사먹고 사 먹고 치료도 받으라고 3만원을 더 꺼내 주었다.

  "너무 감사합니다. 연락처 좀 적어 주세요. 고향에 도착하면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사흘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부인은 너무 속이 상해 자신까지 얄미워졌다.

이런 모습을 본 남편이 무슨 일인지 물었다.

부인은 숨기려 했지만 결국 다 털어놓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화장대 위에 돈 4만원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돈 옆에는 낯익은 글씨로 쓰여 있는 쪽지가 있었다.

  "여보, 난 그깟 4만원 보다 그 일로 천사 같은 당신의 마음씨를 잃어버릴까봐 더 안타깝소. 이 돈은 당신의 따스한 마음씨를 되찾기 바라는 마음에서 그 청년 대신 내가 갚는 거야."

그 글을 읽은 부인은 그 순간 행복감에 취해 남편의 이름을 부르며 울고 말았다.

 

내가 이웃을 향해 내민 손이 상처가 되어 돌아올 지라도 그 아픔을 가슴에 담아 두지 않고 또 다른 이웃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실로암 / 민희라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에는 오직 밤 이였오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때는 차가운 새벽 이였오
당신 눈 속에 여명 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

오 주여 당신께 감사 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이 꿈속에서 깨이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때는 차가운 새벽 이였오
당신 눈 속에 여명 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

오 주여 당신께 감사 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이 꿈속에서 깨이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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