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자의 기도* ★
-김연수
주여,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작은 호수를 마련하시어
당신의 원하오심 잔잔히 여울지게 하옵소서.
구름 없이 맑은 날 불 없이 환한 밤에도
쓸쓸한 눈빛으로 돌아와
잔잔한 여울을 담는 순간을 베풀어주시옵고
눈보라 비바람 섞어 치는 날 칠혹어둠에 몸져눕는 밤엘랑
님이시여, 눈물에 행구어낸 맑은 눈에
주의 사랑 크오심을 오래 담게 하옵소서.
청홍흑백 감아 이은 네 계절이 접히우고 접히던 날
마지막 노을빛을 걸어주시오면
마음과 소망 함께했던 이웃들의 삶 속에 님께로 가오리다.
주여,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작은 호수를 마련하시어 여울 짓는 당신 뜻따라
작은 미소를 베워가게 하옵소서.
- 2009. 12. 13 -
주님의 풍성한 은혜속에 잠기는 맑은 당신의 마음이길... 柳溪 作
'ε♡з하나님께로..ε♡з > 기도의횟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리를 흔들어 깨우소서.. (0) | 2009.12.21 |
---|---|
한해의 삶 (0) | 2009.12.19 |
[스크랩] 남편을 위한 기도 (0) | 2009.12.01 |
[스크랩] 어떤 기도. (0) | 2009.11.12 |
[스크랩] ‘기도하는 자녀’로 양육하는 보람 (0) | 2009.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