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칼럼 v 볼턴
이번 주 우리와 맞붙는 팀은 볼턴 원더러스이다. 게리 맥슨 감독은 상대 팀과 싸우는 것 만으로는 부족했을까? 서포터들과도 불화가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일부 볼턴 팬들은 자신들의 감독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감독이라는 자리는 세상의 온갖 비판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줘야 할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면 상당히 어려운 자리이다.
아마도 이는 축구팬들의 기대와 그 문화가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0년 전과는 무척이나 다르다. 많은 또는 일부 축구팬들은 여러 방법으로 인내심 결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분명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치열해지는 경기에 따라 변하는 세태이고, 서포터들 역시 그렇게 변화하고 또 많은 것을 팀에 요구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팬들은 점점 관용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자신의 클럽에서 뛰던 선수가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돌아오면 팬들은 마치 그를 배신자로 취급하고는 한다.
경기장에 나설 때 마다 상대팀으로 옮긴 선수에 대한 비난을 경기장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다 물론 축구는 무척이나 감정적인 경기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게 큰 비난을 퍼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넌센스라고나 할까? 팀을 떠났지만, 그 선수는 여전히 축구를 즐기고 있다. 단지 직장을 옮긴 것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옮기고 있지 않은가?
물론 나는 우리의 맨유 팬들이 대부분 관대하다고 말하겠다. 비록 지난 맨체스터 더비 당시 마크 휴즈 감독에게 비난을 퍼부은 팬들도 있지만, 이는 더비 라이벌인 맨시티를 향한 것이지 마크 휴즈에게 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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