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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코스모스를 보러가요

예림의집 2009. 10. 3. 07:39

코스모스를 보러가요


고교 1학년 김모(16) 군은 얼마 전부터 사는 것이 지겨워졌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거나 책을  들여다. 보는 것도 싫어졌다. 정신과 상담을 받은 김 군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지나친 경쟁에 시달리다 정신과를 찾는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송동호 교수팀의 ‘2002∼2007년 18세 미만의 정신장애 진료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18세 미만의 정신장애 환자는 14만4880명에서 27만3396명으로 88.7% 늘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미성년자 정신장애 진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서울 지역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정신장애 유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 등 행동장애가 각각 68.6%와 55.0%로 주를 이뤘지만 중학생 때부터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 기분장애가 많았다.


정신과의사들은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흔하고 비교적 치료가 쉽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이라는 병은 단순히 슬픈 것이나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일시적으로 우울한 느낌을 갖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슬픈 기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우 사는 것 자체가 슬퍼지고 견딜 수 없어지며 미래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연애에 불만이 있거나,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경우, 가족 중 누군가가 세상을 떠난 경우 등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상실감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레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자연스레” 슬픈 기분이 든다고 만사를 그만두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마음은 다른데 있어도” 몸은 움직이게 됩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행복한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연스레” 슬픈 기분이 드는 것을 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슬프고 우울한 기분은 사라지기 마련이며, 끝도 없는 슬픔에 잠겨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비록 슬픔 자체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테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분을 떨쳐버리기 위해 스스로 뭔가를 할 수도,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고민상담을 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이란 병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도가 더 심하고 기간도 보통 더 긴 편입니다. 어떤 원인이든 우울한 기분이 정도가 지나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고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될 때 보통 우울증으로 진단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우리 교회에서 발견하지는 않나요? 친구가 싫어서 교회에 안 오겠다거나 교회가 재미없어서 다른 곳으로 방황하는 모습은 가면우울증일 수도 있습니다. 그 속에는 유전적이며 신경계통에 작용하는 호르몬의 이유말고도 자존감 상실, 지지세력의 부재 등 신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결코 특별한 사람에게만 문제가 되는 병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질병입니다. 그러기에 첨부한 강의자료를 통해서 우울증을 생각해보시고 학생들을 지도하시면 좋겟군요.

그리고 우리도 이 가을 여유있게 살아보지요. 우울한 가을을 멀리 내려놓고 코스모스를 보러가요.

출처 : 예림의집
글쓴이 : 희은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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