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Make room for us in your hearts. 고후 7:2)
바울 사도는 많은 제자들을 양육하면서 마음 속에 방을 만들었나보다.
그러기에 제자들에게 방을 만들 것을 요청하는 것이 아닌가!
이따금 나도 내 마음 속에 만들어 놓았던 방을 열어보곤 한다.
"나의 중요한 보물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의 편지를 모아둔 바인더이다.
가끔 학생들이 생각날 때면 편지를 꺼내서 읽곤 하는데 가슴이 뭉클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편지를 쓰는 순간이면 내가 그 아이에게 몰입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며 역시 그 아이를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 장을 쓰는 것은 아주 쉽고 두 장을 쓸 때는 시나 성구를 활용해서
가볍게 쓴다. 그러나 세 장을 쓰려면 고역이고 네 장을 쓸 때는 남들이
다 자는 밤 혼자 깨어서 편지를 쓰는 내가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은 곧 내가 그 아이를 사랑한다는 반증이 되어 나를 감동시키고
역시 그 편지를 받는 아이를 감동시킨다."(『사랑과 만남의 기술』 중에서)
하지만 이전에 만든 방으로만 만족 할 수는 없다.
지금도 새롭게 만나는 이들을 위해 방을 만들고 있다.
일본의 어느 야구경기장 밖 보도 불록에 일일이 이름이 새겨지고 계룡산
어느 절에 올리는 기왓장에 이름을 새기듯이, 그리고 대학 시절 기숙사
방마다 헌금하신 분의 이름이 새겨지듯이 내 마음의 방에도 이름이
하나 하나 새겨지도록 한다.
그리고 한메일 주소록에는 강의를 했던 교회들의 이름으로 폴더를 만들고
내 강의를 들었던 이 땅의 청소년 사역의 동역자들의 이름을 빈칸에
하나 하나 적어 넣으면서 마음의 방을 만들어 간다.
우리 모두 청소년들을 마음으로 영접하는 교사이기를 소원한다.
마음의 방을 만들어 수시로 찾아가 담소하는 어른 친구이기를 노력한다.
<기도제목>
1월과 2월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선교회 홈페이지(www.tem.or.kr)를 방문해 주세요. 그리고 기도해 주세요.
1월 12-13일 48차 청소년지도자교사세미나(서대문교회)
2월 9-13일 구문성경연구 캠프(켄싱톤 리조트)
2월 16-20일 12차 단기 제자훈련학교(선교회 세미나실)
2월 23-25일 3차 비전스쿨(서울 불광동 팀 수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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