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동역자나눔터

안녕하세요!!남아공입니다^^

예림의집 2008. 12. 15. 10:11

안녕하세요!!남아공입니다^^
  신인정
벌써 학교를 졸업한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교수님들 및 모두들 평안하신지요..
이곳 아프리카는 인터넷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작은 용량을 매달 공급해 주어 그 용량을 다쓰면 다음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가 이사를 하면서 인터넷을 기다린 시간이 무려 두달이나 되구요..
그곳은 많이 춥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한여름 입니다.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았지만 아직 적응이 안 되어서인지 실감이 잘나지가 않습니다.
몸은 아는지 더운 날씨에도 가끔 한기가 느껴지는 것을 보면 아직 이곳에 적응되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른 어려움은 크게 없지만 이곳은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자물쇠를 해야 하고 꼭 문을 잠그어야 하며 함부로 집안 밖도 나갈수 없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그래서 더 많이 기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짐바브에서는 지금 물이 좋지 않아 콜레라와 굶어 죽는 사람들이 무지 많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던 곳을 내버리고 보따리 하나만 짊어 지고 그곳을 도망치듯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남아공에 얼마전에 대통령이 사임을 하는 바람에 한달전 선거를 다시 했습니다.
그정도로 이곳도 정치나 경제가 안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도들이 밤마다 전봇대에 있는 전기선들을 다 잘라 가 정전이 될때가 많고
가끔 전기튀는 소리가 들리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가지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나갈수 없고,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이 잘 나오지 않아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과 찬양으로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어두워 지면 할 수가 없어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이기에 자연히 부지런해 질 수 밖에는 없답니다.
아무리 주어도 변화되지 않는 것만 같은 아프리카..
빵 2조각으로 하루를 지내며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 가끔 구걸하는 백인들의 모습.. 끊임없이 백인들에게는 종속하면서 자신들이 스스로 일어설때는 배타적인 모습이 되는 이들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다시 이곳을 찾으며 혹 이글 보시는 그 한 순간이라도 이땅에 있는 영혼들이 주님으로 인해 다시 태어 날 수 있도록.. 하루에도 많은 영혼이 죽어가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에 심기어져
이땅에서는 힘들어도 주님의 나라에서는 기쁜 안식을 얻을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도 매일 학교와 교수님들을 위해 늘 기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시간, 사명을 열심으로 감당할수 있길 소망합니다.


미포리 학교와 교수님들을 잊지 않으시고 어려운 가운데 에서도 소식을 전해 주시는 자상한 선배님의 마음을 읽을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인도 하심을 따라 선교지에 안착 하시고 선교사역을 감당해 가시는 선배님의 모습을 떠 올리면서 큰 도전과함께 물밀듯 밀려오는 주님의 크신 은혜를 온맘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 감사하는것은 우리 학교에도 GMS에서 내년 신학기부터 LMTC과정을 개설하므로 많은 학우들이 선배님 처럼 선교사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서울신학교와 학우들을 크게 사랑하셔서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또한 학장님과 총회 선교국에서 수고를 많이하신 결과이며, 미포리를 포함한 많은 학우들의 기도의 열매라고 생각 합니다.
모쪼록 선배님의 사역하심에 주님께서 함께 동행 하시고 역사 하심을 믿습니다. 아름다운 선교사역의 소식들을 자주 들었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선배님!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