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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사람
1910년. '나'는 프랑스의 어느 한 산악지대를 여행하다가 노인을 만나게 되었다.
그곳은 더 없이 황폐한 황무지 지역으로서, 물은 없었고,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다.
노인은 30마리의 양을 데리고 있었다.
그는 지친 나에게 천연 우물에서 맑고 깨끗한 물을 길어 주었으며, 그의 집은 쓰러져
가는 오두막이 아니라 돌들을 이어다가 제대로 지은 집이었다.
지붕은 새는 곳이 없었고, 그의 옷 역시 아주 잘 기워져 있었으며 단추 또한 바로 달려
있었다.
'나'는 그가 얼마나 세심한지,또 다 무너져 내린 이 집을 어떻게 보건 시켰는지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사람이 사는 마을이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하루를 그의 집에서 더 묵었던 '나'는 그가
행하는 이상한 행위를 알게 된다.
그는 도토리 한 자루를 준비하여, 그 속에서 가장 굵고 알이 좋은 도토리 100개를
골라냈다.다음날 그는 황무지에 그 100개를 아주 정성스레 심었다.
그리고 3년 전부터 도토리 심기를 계속 하였으며, 그렇게 하여 지금까지 십만 그루의
도토리를 심었으나, 그중에 싹이 나온 것은 불과 2만 그루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중 절반은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더라도 '나'는, 황폐한 이곳에 만 그루나 되는 떡갈나무가 자라리라 생각하고
놀랍지 않을수 없었다.
그의 이름은 '엘제아르 부피에'였으며, 달리 할 일이 없기에 이곳을 생명의 땅으로
바꾸어 보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있는 한 아주 많은 나무를 심겠다고 말했고, '나'는 그에 아주 깊은 인상을
받는다.
다음날 우리는 헤어졌다.
1914년에,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나'는 5년간 군에서 복무했다.
전쟁의 갖가지 참상을 겪고난 '나'는 아주 지쳐서, 맑은 공기를 따라 옛 황무지로 발길을
돌렸다.황무지는 이미 숲이 되어 있었다. 떡갈나무들은 10살이 되었고, 숲은 세 구역이나
되었는데, 제일 넓은 곳은 폭이 무려 11킬로미터였다.
1915년에 그는 자작나무들도 심었었다.
'나'는 그의 인격에 너무나 감동하여 1920년 후부터는 매년마다 부피에를 찾게 된다.
산림 감시원들은 숲이 저절로 자랐다고 신기해했고, 부피에에게 산불을 지르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한 뒤 떠났다.
나중에 진짜 정부 대표단들이 와서 산을 시찰했는데, 그들 역시 산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어 했다.
그러나 누구도 부피에 혼자 그 숲을 만들어 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부피에는 그 일을계속할
수 있었다.
1939년에 일어난 세계 2차 대전 때, 당시의 연료였던 나무 공급을 위해 숲은 파괴될 위험에
처했지만 다행히 그 위기를 무사히 비껴가고, 부피에는 묵묵히 나무 심는 일을 계속한다.
세월이 흘러 1945년에, '나'는 아주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된다.
물이 흐르고 있었고,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예전에 그곳에는 아주 난폭한 사냥꾼 셋 외엔
아무도 살지 않았었다. 젊은 부부가 네 쌍이나 있었고, 마을이 되살아나고 있었다.
나중에는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까지 불어나 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부피에 덕분에 아주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 1947년에, 부피에는 편안하게 숨을 거두었다.
우리는 이땅의 척박한 상황에서 미래를 꿈꾸며 묵묵히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미래세대를
양육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꿈은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 1987년작 나무를 심은 사람은 프레데릭 백이 무려 5년 반 동안 장인 정신을 발휘해
만든 30분 분량의 셀 애니메이션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영화상(1988),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관객상(1988), 세계애니메이션축제 그랑프리(1987) 등을 수상한 명작입니다.
다음의 주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용량이 크지만 원하시면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전문을 파일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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