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흐름이 지구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통신 수단 및 이동 수단의 발전, 다국적 기업과 경제 활동의 확신으로 인해 국가 간 경계선은 의미가 없어졌다. 전쟁 난만, 이민, 유학 등 다양한 형태로 인구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이국인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한국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외국인 유학생들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한국 남성도 많아졌다. 이제 우리는 공장 지대뿐만 아니라 도시의 거리에서도 외국인들과 쉽게 마주치게 되었다.
이렇게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여러가지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수천 년 동안 단일 문화권으로 획일화되어 있던 한국 사회도 점차 타문화에 대한 개방이 확산될 것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에 깃든 다양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을 두려움이나 무관심으로 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들과의 만남을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가운데 있는 외국인을 통해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가족임을 상기할 수 있다. 내게 익숙한 사람들, 익숙한 신아의 모습에서 한 걸은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온 세상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한결같이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는 분이심을 배우게 된다. 또한 그들을 통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엄청난 비전을 보게 된다. 각각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찬양하는 방법이 다르다 할지라도 모두 함께 모여서 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마지막 날에 있을 그 모습을 우리 가운데 있는 외국인들을 통해서 미리 경험하게 된다.
우리 가운데 있는 외국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선교 하면 보통 외국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세계화로 지리적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선교의 개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즉 선교의 대닷을 복음화가 안 된 지격이 아니라 복음화가 안 된 종족이나 사람들로 보아야 한다. 복음화가 되지 않은 종족이나 집단이 있다면 그들의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가 된다. 즉 국내에서도 타 문화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 아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 대부분은 복음화 되지 못한 지역에서 왔다. 모국에서는 그 지역에 교회가 없거나 문화적, 종교적 이유로 복음을 듣을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더라도,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복음을 접할 수 있다. 그들은 이방인으로 이 땅에 와 있으므로, 그들이 객지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당할 때 돕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좋은 다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직장 환경이 국가적 노력으로 개선되어 감에 따라 복음전파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국에서 상당한 사회적 위치에 있던 이들이 많다. 그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복음을 알게 된다면 자국으로 돌아가 놀라운 선교 자원이 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미래에는 자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을 복음화하는 일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당신의 가정이나 공동체에 외국인을 초대하여 우정 관계를 형성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먼저 그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며, 장차 타 문화권 사역을 준비하고 경험하는 일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한 학기 동안 당신의 대학 안에 있는 외국인 학생 한 사람과 깊은 우정의 관계를 맺는 일은 선교 영행을 한 번 가는 것보다 더 귀중한 사역이 될 수 있다.
<실천을 위한 점검>
●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과 개인적 우정을 쌓는 일이다. 우정을 쌓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 가까운 곳에 외국인 근로자 사역이나 유학생 사역을 하는 교회나 단체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 모임에 참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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