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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제안] 여자들이 결혼 전 유념해야 할 것들

예림의집 2008. 10. 2. 20:30

아직 결혼 안 한 미스입니다. 가끔씩 여기 와서 글을 많이 읽는데
결혼 안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야 결혼하면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시댁/남편/결혼생활을
면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가끔씩 '에휴 혼자사는 게 낫겠네.'하는 생각도
들고요. 결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물론 정작 닥치면 항상 이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망한 결혼생활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봤어요. 결혼하신 분들의 태클/조언 환영입니다.

1. 결혼은 꼭 안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능력과 성품을 잘 배양하고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 것같은 생각이 들지만 이 사람과 함께이면 더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때에만 결혼한다.

그냥 콩깍지 씌워져서 결혼하지 말고 평소 일상생활 패턴, 버릇, 단점 이런거
관찰하고 감당할 수 있을 자신이 있을때만 결혼한다,

2. 결혼할 남자의 성격, 능력 은 물론이고 시댁식구들과 잘 맞는지
알아보고 어느 정도 교양있고 수준이 맞으며 결혼에 딴지 안 걸고
결혼에 찬성하는 경우에만 결혼한다.

3. 시어머니나 시댁식구들이 친정식구처럼 따뜻할 거라는 기대를 버리고
남이지만 가까운 남이므로 정중하게 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한다.
즉, 도리는 다하지만 그보다 더한 친절이나 애틋한 마음을 기대하는
마음은 애초부터 버릴 것. 서운하게 들리는 사소한 행동이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이므로.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적당히 무시할 필요가 있다.

미즈넷에 가끔 올라오는 상식이하의 고부관계나 시댁식구관계는 앞서 말한
2번을 소홀히 해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4. 맞벌이는 기본이고 육아, 가사분담도 기본인 것이 상식이지만 세상은
항상 상식적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자기가 조금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는 너그러운 태도를
취한다. 즉 항상 50%씩 공정하게 분담이 되지 않는다고 (아니면 자기가
덜 일하지 못한다고) 결혼생활에 대해 회의를 품지 말 것.
스스로 60%정도 한다고 각오하고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물론 80/20 이나 90/10이면
대화를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1번과 2번을 제대로 했다면 남자가 초이기주의자는 아닐 것이므로 어느 정도
개선할 것임.

5. 결혼 후에도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유지한다.

경제적 능력은 물론, 지덕체를 결혼했다고 퍼지지 말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발전시킨다. 아무리 애가 태어나고 바빠져도 너무 자신의 존재를 애한테
종속시키지 말고 스스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한테 모범도
돼고 남편한테 존경도 받는다.

6. 남편이 바람을 피울 경우 이혼하던가 아니면 한번 대판 싸운 후 쿨하게
용서하고 다시 그 일을 끄집어내지 않는다. 그러나 또 다시 바람 피울 경우
이혼한다.

5번을 제대로 했다면 경제적 능력이 있으므로 홀로서기가 힘들지 않다.
아이가 있을 경우 선택은 더 힘들어서 한번쯤 용서해줄수도 있다. 그러나
상습적인 바람은 아무리 아이가 있어도 자기 자신의 자존감을 어느 정도
버려야만 가능하다. 참고 살면 나중에 나이 먹어서 울화병 생길 확률 90%.

7. 전반적으로 결혼생활이나 남편에 대한 기대를 버리되 남편을 무시하지는
말고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친절하게 대한다.

결혼해서 남편덕을 볼 생각하지 말고 덕을 준다는 생각으로 (물론 자기
자존심은 지키면서) 살다보면 가끔씩 기분좋은 일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