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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우리 나라 남자들 너무 이기적이다..

예림의집 2008. 9. 6. 05:51

인터넷을 보고 있자면..화가난다.
우리나라 남자들의 그런 사고방식이 너무 싫다..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그런사람들이 대다수인것 같다
가끔 여기서 글을 보면 너무 화가 난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다들 그렇게 돈을 이상형의 1순위로 챙기는게 아니다.
결혼후 이상형은 다들 비슷하다.
내가 바라는 이상형은 그냥 나보다 연봉작아도 상관없고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1."된장녀"라는거 과연 존재하는가?

나는 교사다.아직 사회초년생에 속하기 때문에 3천정도 된다. 나보다 더 많이 받는 분들도 있겠지만 20대 중반에서 후반이면
나랑 비슷하거나 적을텐데,나는 내 주위에서 정말 그 남자들이 말하는 "된장녀"라는거 본적 없다.

맨날 평품옷 입고, 맨날 스타벅스에 앉아 있고, 그런 사람 정말 본인이 본적 있는가?

한달에 월급 250이면 연금,의보료 등등 다 떼고 230중에서 150만원 저금한다.
교통비 10만원, 학원비 10만원 , 식비 15만원 등등으로 쓰고
백화점가서 세일하면 두어달에 한번씩 10-20만원 짜리 옷이나 가방 산다.
당연히 임용고시 공부할때는 그런거 꿈도 못꿨고 이제 돈버니깐 한번 해보는데
이제 나이드니깐 지마켓에서 싼거 여러번 사는거보다 백화점가서 한벌 사는게 더 이익이라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내 주위에서도 그렇게 백화점에서 매일을 사는사람도 없고, 다들 나같은 마음으로 아끼고 아껴서 백화점 가서 사는거 잘 입고, 작년에 산거 올해도 들고 내년에도 들고..그렇게 사는데
무슨 메이커 가방 들고 다니면 된장녀라고 생각한다.
친구가 루이비통 본점에서 일했는데, 20대 중반 여자들은 매장와서 가방 한번 보고 6개월동안 돈모아서 다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다.

내 주위에 남자들을 보면, 여자보다 돈 더 알뜰하게 쓰는 남자 못봤다.
나도 패밀리레스토랑 자주 가는데 둘이서가면 만원정도 나온다. 좀 비싼거 먹으면 2만원 정도..
팸래가면 돈을 아주 붓는줄 아는데, 여자들 다들 할인카드, 신용카드혜택 다 꿰고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다들 하지...아마 술값보다 적게 들거다..
남자들이 술값으로 쓰는돈이 여자들 그렇게 쓰는보다 적을꺼라는 생각 안든다.
궁금하다. 여기서 악성댓글 쓰는 사람들 매일매일 스타벅스가고, 명품으로 휘감고 다니는 사람 주위에 있는지?

2. 집안일은 "도와주는 것?"
왜 남자들은 결혼을 하면 그동안 자기가 못했던 효도를 여자가 하길바라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남자들한테 물어보면
돈 똑같이 , 비슷한 금액으로 벌어도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일이라 생각하고, 남자는 "도와주는"개념이고
육아도 여자의 당연한 몫이며
장인 장모한테 한달에 한번 전화하는건 별로 챙길일이 아니고
며느리가 시댁에 인사하고 잘하는건 당연하며
추석, 설날이 다가오면 여자가 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남자친구와 나중에 애기 낳아서 둘다 맞벌이니깐 종일반을 맡길경우 누가 데리러 갈 건지 이야기해본적이 있는데 남친 왈, 처음에 퇴근이 빠른 사람이 해야한다고 해서,
"오빠 사람들이 교사는 다 빨리 퇴근하는줄 아는데,우리 특성상, 두달에 한달씩은 10시에 퇴근한다고 "
말해주면서 그럴경우 오빠가 매달 데리러갈수있냐고 하니깐 못한다더라..
나중에 하는 말이 원래 그런건 여자가 데리러가야하는거 아니냐더라..

3. "성"에 관련해서 남자한테는 한없이 관대, 여자에게는 엄한 잣대...
이건..여길 이용하는 분들은 다 알테지만..미즈넷을 보면 뜨악한다.
여자랑 남자가 만나서 함께 사랑하다 관계를 가지면 여자에게는 너무 심한 말들이 쏟아지는것 같다. 그리고 남자는 생물학적으로 어쩔수 없다는 말들..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생물학적으로 어쩔수 없으면, 왜 길바닥이나 공공장소에서는 그런일 안일어나는지..다들 참을수 있는 힘이 있으니간 그런일이 없는거다. 생물학적으로 어쩔수 없다는건 핑계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언니들이 결혼해서 사는거보면 너무 아가씨때랑 다른것 같다.
왜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이 자랐는데, 결혼하면 여자들이 다들 희생하고 살아야 하나..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