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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칼럼 제675호 /태극기를 휘날리며, 하나님의 복음을 휘날리며

예림의집 2008. 8. 22. 19:47
창골산 칼럼 제675호 /태극기를 휘날리며, 하나님의 복음을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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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칼럼 제6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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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에서 온 여든 여덟 번째 편지              

 

         태극기를 휘날리며, 하나님의 복음을 휘날리며

  

    4년 전 시드니의 시티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로 장동건과 원빈이 한국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진 젊은 형제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한국영화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화이고 또한 이 영화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은 터에 비디오로 나오기 전에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영화관에 직접 가 보았습니다. 나는 그 때 정말 감명 깊게 보고 한국 영화에 박수를 보냈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가족 특히 동생 밖에 모르는 아주 일상적인 가정 속에 전쟁이 몰고 온 엄청난 회오리는 우리 모두의 아픔인 한민족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애국 이념도 민주 사상도 없이 오직 동생의 생존을 위한다는 이유로 전쟁 영웅이 되어 가면서 또한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로 남아 있는 한 남자의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부상병의 배가 아프다는 소리에 걷어 올린 상의 속으로 기어 다니는 구더기와 총기 자살로 인해 흘러나오는 뇌와 피범벅들. 중공군의 10만 대군이 몰려오는 장면들. 피난민의 처절함을 보여 주는 대형의 스크린들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장면들이었습니다. 특히 ‘태극기를 휘날리며 백두산 정상에 태극기를 꽂는 그날까지 전진하고 또 전진하자’고 장동건이 외치는 장면은 분단의 아픔을 아직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특히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압권이었고 지금도 그 장면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맞습니다. 군인들에게는 태극기 휘날리며 적지에 태극기를 꽂는 것만이 그들의 사명입니다.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중국 하늘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일념으로 자신들이 지금까지 땀 흘린 모든 것을 다 쏟아 붓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회 11일 차인 18일 현재 금 개 은 9개 동 6개로 올림픽에 참가한 201개국 중 7위라는 좋은 성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남자 유도는 60kg에 출전한 '작은 거인' 최민호 선수는 5연속 한판승을 거두면서 그토록 기다렸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최민호 선수는 4년 전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로 다 날려 보냈습니다. 반면 완벽한 우승후보였던 73kg급에서 은메달을 딴 왕기춘 선수는 3회전 브라질 선수와의 경기 때 다쳐 갈비뼈가 흔들거릴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준결승과 결승에 나서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한국 사격의 자존심 진종오 선수는 한국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겨 주었습니다.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서도 줄곧 선두를 달리다 막판 부진으로 다 잡은 금메달을 놓쳤던 진종오 선수는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 50m 권총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하며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는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세계를 놀라게 하더니 200m 결승에서도 '수영 황제' 펠프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양궁의 남자 단체전도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3연속 우승을 차지하여 전날 6연패의 위업을 이룬 여자대표팀과 함께 한국 양궁의 위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또한 가슴에 단 태극기를 휘날리며 고군분투 했지만 아쉽게 석패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수많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4년을 기다리면서 태극기를 휘날릴 오늘 만을 기다려 왔지만 그만 눈물로 대신하는 많은 선수들을 보면 내 눈에서도 눈물이 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도 가슴에 달고 있는 태극기를 휘날렸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올림픽 선수들에게는 오직 태극기를 휘날리며 최선을 다하여 베이징 하늘에 태극기를 꽂아야한다는 일념만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는 것을 생각하며 우리들의 모습도 돌아봅니다. 과연 우리는 이 땅에서 무엇을 휘날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저 천국에는 갖고 가지 못하는 돈을 휘날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저 천국에는 아무 필요 없는 권력을 휘날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저 천국에는 아무 가치 없는 세상 명예를 휘날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휘날리며 살다가 천국에 간 사람입니다. 자신이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1:1)


   맞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은 이 땅에서 오직 하나님의 복음을 휘날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의 고백(딤후4:7-8)처럼 우리들도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해야 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입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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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럼  필  자

    김해찬목사

    호주 시드니 하나교회

    hanachurchmok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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