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674호 /교회의 사도성 계승-3
교회의 사도성 계승-3
한스 큉이 사도성을 단순히 교회의 본질의 하나로 보는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속성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라고 본 통찰력은 의미 깊은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판단은 그가 사도성을 로마교회의 전통적인 입장에서 떠나 성경을 근거하여 올바르게 정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하는 말이다. 교회가 사도들의 증거와 사역에 그 기초를 두고 있는 교회라면 그것은 성경에 일치하는 교회인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을 떠나서 사도적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권위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 전통이 그 권위를 대신 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사도적’이라는 말과 ‘성경적’이라는 말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장 기본적 특성이 사도성이라는 말은 그 특성상 선교적이다. 사도적인 교회는 선교적인 교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사도적인 특성이 그 본질적인 사역을 수행하게 될 때 선교적인 사역으로 나타나게 되고, 다른 세 가지 특성-거룩성, 통일성, 보편성-은 자동적으로 동반되며 드러나는 특성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직은 특별한 것이어서 계승될 수 없다. 부활 후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고 그 분에게서 직접 사도로 임명을 받았다는 특권 때문에 예수님이 승천하자마자 바울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12사도들과 똑같은 영광을 누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제는 사도직을 어느 개인이 대신하든지 대표할 수 없다. 로마 카톨릭이 사도직을 개인이나 제도상의 교회가 계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사도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사도의 교훈과 사도의 사역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도적인 사역을 계승할 일이 남아 있다.
한스 큉은 사도성의 계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있다. “오직 한가지의 기본적인 대답이 있는 데 그것은 교회라는 것이다. 소수의 개인이 아닌 전교회이다. 결국 그리스도인은 사도적 교회를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전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를 통해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진 성령의 전이다. 전교회는 사도의 사역에 의해 하나를 이룬 그리스도의 몸이다. 이 사실은 역사적인 의미만 아니라 본질적인 의미로 이해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안에는 참된 내적 연속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연속성은 교회가 독자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도들과 그들의 사도적 증거를 충분하게 순종할 수 있도록 교회를 감동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에 허락하시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적 교회는 성령의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도성의 계승자로서 존재해야 한다. 이것이 선교 중심적 교회 사역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역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사도 바울은 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있다고 한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10-11).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사람들이 주님이라고 시인하게 하는 일이야 말로 하나님의 영광과 직결 된 그 분의 뜻인 것이다. 이 일을 위해 교회가 부름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딤전2:4)에 일치하는 교회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일보다 앞서는 것이다. 이는 선교 중심적 교회가 되기 위해 사도성의 계승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본질이 사도성이 사역을 나타내도록 해야 함을 말해 준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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