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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생을 살아보니까

예림의집 2023. 1. 2. 10:28

제가 인생을 살아보니까

제가 인생을 살아보니, 다른 사람들의 가치기준에 따라 저의 인생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저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낭비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저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결국 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하여 진짜 중요한 것을 희생하고, 저의 인생을 잘게 조각내어서 조금씩 도랑에 집어넣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주위 어른들이 "겉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할 때, 코웃음을 쳤습니다.

자기들이 돈 없고 못 생기고 능력이 없으니, 그것을 합리화하려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살아보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입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저의 실속을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다른 사람에게 덕을 쌓는 것이, 결국은 저의 실속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살아보니, 제가 베푸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습니다.

제가 남의 말만 듣고 월급을 모아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한 것은 몽땅 다 망했지만, 무심히 또는 의도적으로 행한 작은 선행은 절대 없어지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에 고마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습니다. 어차피 세월은 흐르고, 지구에 중력이 존재하는 한, 우리 몸은 쭈글쭈글 늙어가고 살은 늘어지게 마련입니다.

제가 죽고 난 후, 장영희가 지상에 왔다가 간 흔적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지구상의 79억 인구 중에서 제가 태어났다가 가는 것은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덤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왕 덤인 김에,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그런 덤이 아니라, 없어도 좋으나 있으니 더 좋은 덤이 되고 싶습니다.(고 장영희 교수)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물건을 사고팔 때에 원래 제 값의 물건 말고 그 위에 더 얹어서 주거나 받게 되는 것이 "덤"입니다. 그러니까 장 교수님은, 자신의 출생이 덤으로 태어난 인생이라고, 자신을 낮추고 있는 겁니다. 아무튼, 원래 태어날 사람으로 예정되어 출생했든지, 아니면 덤으로 태어난 인생이든지, 우리 개인은 참으로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생각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주고 산, 예수님의 목숨값으로 살아가는 귀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걸작품이 바로 우리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