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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의 용기와 하나님의 구원

예림의집 2022. 8. 24. 22:15

아브람의 용기와 하나님의 구원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더라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진을 쳤더니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서니라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창세기 14장 1-16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중 3절, "싯딤"은 사해 주변의 다섯 왕국 군대와 동방의 네 왕국 군대가 접전한 곳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사해 밑으로 매몰되었습니다. 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의 네 왕이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의 다섯 왕과 싸워 이깁니다. 이들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갈 때, 소돔에 거주하는 롯도 함께 사로잡힙니다. 그러자 아브람은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 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부녀와 친척을 모두 되찾아옵니다.

 

롯이 사로잡힘(1-12절).

우리가 주님의 은총과 보호를 허락받은 근거는 우리가 선하신 주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롯이 소돔 땅에 머물 때 큰 전쟁이 벌어집니다. 동편에 위치한 네 왕과 서편에 위치한 다섯 왕이 각각 연합군을 형성해 싸웁니다. 4절, 서편 국가들이 12년 동안 그돌라오멜왕을 섬기다가 반기를 들자 그돌라오멜왕이 동편 연합군을 모아 전쟁을 벌인 것입니다. 서편 연합군에서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먼저 언급된 것으로 보아 그들이 통솔자인 듯합니다. 전쟁에서 패한 서편 연합군은 모든 재물과 양식을 약탈당합니다.

이때 아브람의 조카 롯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포로로 잡혀갑니다. 성경은 당시의 상황을 11-12절, "빼앗아 가고, 노략하여 갔더라"라고 묘사합니다. 이는 롯이 선택한 풍요의 땅이 열강의 야욕이 집결된 죄악의 땅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풍요로움 때문에 선택한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롯의 심정을 헤아려 봅시다. 그러나 전쟁에서의 승리는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아브람과 318명의 사병들을 포로로 잡혀간 롯을 구하기 위해 출동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300명이 넘는 무장한 사병을 둔다는 것은 굉장히 큰 규모입니다.

 

롯을 구한 아브람(13-16절).

아브람의 군대는 상대 연합군의 규모에 비하면 적은 수에 불과했으므로 현실적으로 무모한 전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깊은 밤에 게일라 작전을 펼쳐 연합군을 무찌르고 롯을 구합니다. 아브람은 롯뿐만 아니라 다른 포로들도 구하고, 패전국의 빼앗긴 재물로 되찾습니다. 개인 병사들로 여러 국가의 연합군을 무찌른 아브람의 승리는 하나님 은혜로 인한 믿음의 승리인 것입니다. 또한 아브람이 복이 될 것이라는 약속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의 군사는 싸우는 목적이 세상의 군대의 목적과는 다릅니다.

세상 나라 군사는 빼앗고 정복하기 위해 싸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군사는 회복하고 구원하기 위해 싸웁니다. 아브람과 사병 318명은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을 찾아오기 위해 싸웠습니다. 이는 회복과 구원을 위한 싸움입니다. "찾아오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슈브"는 원래대로 회복되어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성도는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기 위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아브람과 318명의 사병이 찾아온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날 비록 내 힘은 연약하고 볼품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승리를 거둔 일은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고대 극동의 대규모 전쟁을 통하여 하나님의 군대의 역할을 보여주신 하나님 아버지, 마음과 눈이 가는 대로 선택했다가 위험에 빠진 롯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게 하시옵소서. 세상과의 싸움에서 힘이 부칠 때 지원군을 우리에게 보내 주시길 간절히 간구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의 상황을 보거나 들을 때 우리도 아브람처럼 기꺼이 도울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용기를 소유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무장하여 주님의 좋은 군대가 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