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추구하며 사랑을 남기는 성도
사랑을 추구하며 사랑을 남기는 성도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장 8-13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짧은 본문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진정한 사랑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온전한 것이 오면, 즉 이 세상의 마지막이 오면 예언과 방언과 지식 등 부분적으로 하던 것들이 폐하게 됩니다. 이는 사람이 장성하면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삶은 거울을 보는 듯 희미하고 부분적으로 알지만,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온전히 아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영원히 항상 있을 것인데, 사랑은 그 모든 것의 원인과 기초와 목적이 됩니다.
사랑과 은사(8-10절).
사랑은 영원합니다. 사랑이 영원한 것과 대조적으로 예언과 방언과 지식 등 은사는 한시적입니다. 그것들은 주님께서 우리가 이 땅을 믿음으로 살게 하도록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깨닫고 말하는 것은 모두 온전하지 않습니다. 부분적입니다.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은사가 더는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10절의 "온전한 것이 올 때"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를 말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영원한 것, 즉 사랑만 남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우리를 영원히 존속시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부분적인 은사는 모두 온전한 사랑에 자리를 내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은사를 절대적인 것으로 여겨 자랑하거나, 열등감에 빠져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도는 사랑만이 영원히 남을 그날을 사모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겸손히 사용하되 항상 사랑으로 행해야 합니다. 특히 이 땅에서의 이웃 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흘러나와야만 합니다. 오늘날 사라지게 될 부분적인 은사를 지키려고 사랑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느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과 그때(11-13절).
사도 바울은 "지금"과 "그때"를 대조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기 전 상황인 지금은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깨닫는 것이 더디고 미성숙하며 자기중심적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때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어 어린아이의 부족함을 벗어 버릴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구리로 만든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보듯 선명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많이 안다고 교만하거나 잘 모른다고 답답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11절, "장성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버릴지 고민해야 합니다. 쓸모없는 것을 아낌없이 버려야 비로소 장성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미숙한 "말, 깨달음, 생각"은 모두 옛 자아의 것입니다. 영적으로 장성한 살마이 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로 표현된 옛사람과 이별을 고해야 합니다. 옛 자아를 아낌없이 버릴 때 성령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자아가 생성됩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 구원 이전의 모든 것은 부끄러운 과거일 뿐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영원하며, 그중 제일은 사랑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생 끝날까지,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붙잡을 가치는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사랑을 추구하며, 사랑을 남기는 성도가 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마지막 날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보게 될 우리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깊어져 갈수록 사람들을 향한 사랑도 커져 가게 하시옵소서. 부분적으로 행하던 은사가 다 폐하여지고, 온전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알게 될 그날에 우리도 주님의 품 안에서 발견되게 하시옵소서.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받은 은사로 사랑하며 섬기는 일을 묵묵하게 수행하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