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첫 직장에서 평생을 일했습니다. 한 곳에 오랫동안 다니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중간중간 고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두지 않고 열심히 일한 끝에 명예롭게 정년을 맞이했습니다. 남편은 퇴직 후에도 다른 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가 70세까지 일하는 성실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남편이 4년 전에 퇴직했습니다. 저는 남편의 퇴직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주변 분들의 은퇴 후 일상이야기를 들으면, 쉬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남편이 달라진 생활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아닐지? 평생 회사와 집을 오가며 바쁘게 살다가 갑자기 길어진 여가시간에 막막함을 느끼지는 않을지 염려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어떤 위로를 해줘야 할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