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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구원의 은혜

예림의집 2023. 3. 15. 20:32

위로와 구원의 은혜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그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넘길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하니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어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그는 심히 지혜롭게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에 숨었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정탐하고 실상을 내게 보고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몇 천 명 중에서라도 그를 찾아내리라 하더라 그들이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 남쪽 마온 광야 아라바에 있더니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온 것을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매 이에 다윗이 바위로 내려가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듣고 마온 황무지로 다윗을 따라가서는 사울이 산 이쪽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쪽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이르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이에 사울이 다윗 뒤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머무니라"(사무엘상 23장 15-29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다윗과 사울의 목숨을 걸고 쫓고 쫓기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8절의 "셀라하마느곳"은 "분리의 바위"라는 뜻으로,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었던 곳입니다. 다윗이 십 광야 수풀에 있을 때 요나단이 찾아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용기를 주며 그와 언약을 합니다.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의 위치를 알리고, 마온 광야에 있던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을 다닙니다. 마침 블레셋 사람들이 침노해 사울이 다윗을 추적하는 것을 멈추고 돌아갑니다. 하지만 사울은 다윗의 추격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십 광야에서 만난 다윗과 요나단(15-18절).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습니다. 사울의 추적으로 다윗이 십 광야에 있을 때, 요나단이 다윗을 찾아와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라"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하나님으로 인해 네 손을 굳세게 하라"라는 뜻입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전한 당부는, 상황이 어렵지만, 하나님 앞에서 살면 하나님으로 인해 힘 있게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힘을 얻게 하는 은혜의 다른 모습입니다. 사울이 십 광야로 도망한 다윗을 추적할 때 요나단도 동행합니다.

요나단은 아버지와 군사들의 눈을 피해 다윗을 몰래 만납니다. 그는 다윗을 격려하며, 장차 다윗이 왕이 될 것과 자신은 다윗 다음이 될 것을 단언하며 자기 아버지 사울도 그 사실을 안다고 합니다. 그는 마치 하나님의 대언자처럼 위로와 권면과 예언을 합니다. 도망 생활로 지친 다윗에게 요나단은 용기와 확신을 주는 위로자입니다. 두 사람은 언약을 재확인하는데, 후일 사무엘하 9장 6-7절에서 다윗은 요나단의 후손에게 그 언약을 이행합니다. 오늘날 오랜 고통으로 지쳐 있는 동료에게 우리는 어떤 말로 위로와 힘이 되어줄지 마음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계속되는 사울의 추적(19-29절).

복음에 담긴 주님의 은혜와, 한 몸 된 지체들의 사랑은 인간에게 가장 깊고도 완전한 위로가 됩니다. 다윗과 요나단이 그러했습니다. 반면,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 잡는 일을 돕겠다고 자청합니다. 사울이 놉 땅에 제사장들을 진멸했듯이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뒤를 보이면 무자비한 보복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다윗을 지키고 계심을 알지 못합니다. 사울은 영리하게 대피하는 다윗을 십 사람들의 도움으로 잡을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합니다. 그는 십 사람들의 도움을 굳게 믿습니다.

실제로 십 사람들의 도움은 효과를 발휘해 마온 황무지에서 사울 일행이 다윗을 포위하고 거의 잡을 상황에까지 이릅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이 개입하십니다. 블레셋이 급작스럽게 이스라엘을 침략해 온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 추적하기를 멈추고 블레셋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달려갑니다. 14절,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처럼 하나님의 지키심입니다. 오늘날 사방이 막힌 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기막힌 은혜는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우리의 친구가 되시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지친 우리의 삶을 위로하시고 우리에게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피할 수 없는 고난 중에도 말씀의 은혜로 일어서게 하시옵소서. 몇 겹의 욱여쌈을 당해도 놀라운 방법으로 마침내 저를 구원하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오직 구원자 하나님을 굳게 믿고 기도함으로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몰아치는 고난과 역경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피할 길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아버지 되시는 주님만을 신뢰합니다.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