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사역자(팀) 소식

아무리 애를 써도..

예림의집 2020. 5. 18. 06:16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애를 써도 용서란 말을 

입에 올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누군갈 용서한다는 건 

누군갈 단죄하는 것 만큼이나 

오만한 일이라는 걸 알아버렸으니까..

그저 난 내 몫의 시간을 견디면서 

내 자리를 지킬 뿐이다.

언젠간 돌아올 아들을 기다리면서 

그 확실한 희망을 품고 사는 것,

그 불안을 견디는 것,

모든 상황을 내가 규정짓고, 

심판하고, 책임지겠다고 생각한 

오만함을 내려놓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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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 아픔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매일을 견디다 보면,

어쩌면...구원처럼 찾아와줄지도 모르지,,

내가 나를 용서해도 되는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