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은 아이러니하게도 교회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세계 경제체제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요구되는 경영이론이었습니다.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이 기업의 생존을 위해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교회는 지금에 와서야 섬김의 리더십을 경영이론에 차용하고 있습니다.

섬김의 리더십은 예수님에게서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 자체가 섬기는 종의 표본입니다. 또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이 섬김의 표본입니다. 다시 말해서 섬김의 리더십은 신분이나 직분이 아닌 태도의 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섬김의 리더십을 펼친다는 것은 섬겨야 할 대상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종의 신분이기 대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발을 씻기실 때나 복음을 전하실 때나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견지하고 계신 높은 이상과 비전에까지 제자들을 이끄시기 위해 그들의 발을 씻기신 것이 바로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교사는 반 아이들의 신앙을 하나님의 높은 비전과 이상에까지 이르도록 성장시키기 위해서 아이들의 수준에까지 낮아져서 인도해 올라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섬김의 리더십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가 하나님의 꿈과 이상, 비전에 이를만큼 충분히 성장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아이들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리더야말로 오늘날 주일학교에 필요한 교사의 상이라 할 것입니다. 쉼 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교사의 본질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