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2018 대회 말씀의 여정: Re_Bible

선교한국 2018 대회 말씀의 여정: Re_Bible

선교한국 2018 대회의 주제는 Re_입니다. 재발견(Re_Bible), 재헌신(Re_tune), 재창조(Re_build, Re_start). 그 흐름의 핵심은 바로 Re-Bible입니다. 선교한국 2018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서 대회 전 30일, 대회 후 30일간 '하나님 백성의 QT'를 기획하고, '선교한국 2018 대회 전 30일 SNS 묵상'을 진행했습니다.

대회 참가자 뿐 아나라, 원하는 분들이 모두 참여하였고, 대회 가운데 임할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재창조의 일을 행하는 우리는 30일간 '하나님 백성의 묵상'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SNS로 나누던 내용을 지면에 좀 더 깊이 담았고 읽을거리도 담았습니다. 그리고 대회 이후에 함께 기도하고자 하는 기도제목들도 담았습니다.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하여 여기에 있는가?"는 선교한국 2018 대회 참가자들 모두에게 중요한 질문이 될 것입니다. 이 질문을 풀어갈 묵상의 큰 얼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교의 원형(Prototype)이 '하나님의 선교'라는 대명제를 발견합니다. 

인간과 우주를 창조하신 목적, 타락한 인간을 구속하시는 목적과 방법, 구속한 인간을 통하여 일하시는 목적과 방법, 궁극적으로 이루시고자 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목적과 방법 등이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는 이야기입니다. "우주와 인간의 역사에는 한 부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시며, 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의해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 궁극적으로 성취될 하나의 목표, 하나의 목적, 하나의 선교를 갖고 계시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선교이다(크리스토퍼 라이트)"

서교의 주도권과 참여에 관해 알게 됩니다. 

선교의 주도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만드셨고, 하나님께서 내용을 부여하셨고, 하나님께서 공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일하시는 것처럼, 우리를 통해 일하시며, 복음의 선포자요, 화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선교에 초대하시고 또 명령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로 하여금 열방의 빛이 되게 하리라"는 약속에 담긴 초대를 하셨고, 이는 우리가 받은 어떤 초대보다 훨씬 감격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선교에 참여하는 데 있어 우리에게 그 부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선교의 주인이시기에 선교에 필요한 모든 능력과 자원이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충분하게 공급되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선교가 완성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와 백성의 삶의 상호 관계를 생각합니다. 

선교를 특정 그리스도인, 특정 교회 또는 한 교회 내 특정 부서의 활동으로 간주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존재론적 정체성'의 부재와 연결된 생각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선교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제사장으로써 또한 거룩한 백성으로써의 정체성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게 되고,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깨달음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하나님이 온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 가운데 이해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타문화권 선교 사역은 현재 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 백성의 삶의 연장인 것입니다. 

선교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기에 선교의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성품을 온전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은혜와 진리가 충만"(요한복음 1:14)했던 것처럼, 진리만이 아닌 또는 은혜만이 아닌, 진리와 은혜가 동시에 공존하는 선교 자세와 방법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하나님 백성의 선교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묵상은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의 '하나님 백성의 선교(IVP)'의 흐름을 따라 수동교회의 선교위원들이 묵상하고 고민한 내용들입니다. 기꺼이 사용하도록 허락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한국 2018 대회가 여러분과 한국교회의 디딤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선포하고 주께 돌아오는 백성들이 사회의 전 영역에서 일어나며, 온 열방 가운데 복이 흘러가고 우리를 둘러싼 창조세계의 회복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선교한국 2018 대회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