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저작권에 대하여 설명하라.

베드로전서 저작권에 대하여 설명하라.

 

베드로전서, 이 서신에 관한 저작권 문제가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되고 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는 베드로가 쓴 서신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도래하게 되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근거를 통하여 베드로의 저작권에 대하여 반기를 들며 부정하고 있다. 먼저 베드로전서에 나타난 고난에 대한 언급은 주후 111년-112년에 플리니 치하에서 일어난 박해를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바을이 복음 전도를 하지 않은 두 지역(본도-비시디아와 갑바도기아)을 포함하여 본 서신에 언급된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는 시기와 맞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 교회들이 세워진 시기는 베드로가 기록한 시기보다 이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베드로가 죽기 전(주후65년)일 가능성이 별로 없다. 세 번째로 베드로가 예수와 가장 가까운 제자임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와 부활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언급과 내용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베드로가 예수와 가까웠다는 사실로 비추어 볼 때에 매우 아이러니한 모습인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로 바벨론을 로마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방식(5:13)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에 나온 다른 그리스도인들이나 유대적 자료들에 알려졌던 방식이다. 로마가 바벨론으로 상징으로 대체하게 된 이유는 로마가 예루살렘과 성전을 파괴하고 주민들을 포로로 잡아간 후에 붙여진 것으로 예루살렘과 성전의 첫 번째 파괴자를 로마와 대응시켰다. 그리고 일반인들의 소통의 수단인 ‘코이네’(koine)헬라어보다는 고전 헬라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들이 여기서 나타나고 있다. 베드로가 본 서신에 정제된 문학양식을 바탕으로 볼 때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성경에서 나타난 베드로의 배경을 볼 때에 그렇지 않음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레니우스는 이 서신의 저자를 단 한번도 베드로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성경과 여러 가지 증거들을 통해서 반박되고 있다. 일단 고대 기독교 전통 가운데서 베드로가 그의 삶의 마지막 순간에 머물렀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는 로마에서 이 서신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부터 갑바도기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있었다면 좀 더 이른 시기에 그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을 것이다. 또한 이 서신에 나타난 예수의 가르침에 대하여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그것을 암시하는 부분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 뿐만 아니라 로마를 바벨론을 언급하는 것은 70년 후일 수도 있지만 70년 이전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해 사본에서 발견된 주후 70년 이전의 것인 하박국 주석은 바벨론에 관한 하박국의 예언이 로마의 침략에서 성취되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로마의 작가인 페트로니우스도 역시 로마의 타락을 바벨론과 비교하는 문서(60년대에 기록된 문서)를 통해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베드로의 헬라어 수준이 서신서에 나타난 헬라어의 수준과 맞지 않는 부분은 야고보서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그들이 이런 헬라어를 구사할 만큼 교육을 받지 못하였어도 당시 팔레스타인과 갈릴리의 상황을 볼 때 그들은 헬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는 헬라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조건이 존재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레니우스를 통해서 그의 저작권이 확립되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전서 다음에 나오는 베드로후서로 베드로의 저작을 확증할 수 있다. 그런데 이와 다른 의견으로서 베드로가 이 내용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그와 동행하던 실라가 이 서신을 쓴 것이다. 실로에 의해서 언어구사와 문학 양식이 결정되고 나타났다. 그러나 베드로전서에 관해 선택할 수 있는 저작권의 관한 결정은 베드로 사도가 쓴 것이며 60년대에 그가 죽기 직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가 죽은 직후에 실루아노가 본 서신을 쓰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드로 전승을 전하려던 베드로의 그룹의 속한 사람이 썼다는 주장이다, 이 견해와 관련하여 많은 지지를 받는 저작연대는 80년대이며 플리니의 언급에 의존하여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