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신약신학

요한서신 개요

예림의집 2014. 9. 4. 17:50

 요한 서신(요한 1, 2, 3서)

A. 요한1서

요한 일서는 그리스도인 독자들에게 보내어진 편지로서 지극히 실천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본 서신은 거짓 가르침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또한 신자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 그들의 형제 자매를 사랑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 중심을 이루는 주제는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이다.


1. 저자

본 서신에는 저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이 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러한 사실은 요한 일서가 그 서문과 문체, 그리고 사용한 단어나 용어들(태초, 말씀, 증거, 빛, 믿음 등)이 요한복음과 매우 흡사하며, 저자가 성육하신 주님의 생애를 직접 눈으로 목격한 증인이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에 확실해 진다(1:1-2, 4:14). 그 분 아니라 이레니우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터툴리안 등을 포함한 초기 기독교 저술가들도 본 서신을 요한의 것으로 인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서신의 저자가 사도 요한이라는 저작권에 대한 전통적인 신념을 부인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


2. 기록 목적

1) 하나님의 자녀들을 권면하기 위해서
요한 일서는 이미 믿는 신자들을 위해서 기록되었다. 본 서신은 독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그들의 신분이나 거주 지역에 대해서 아무런 암시도 제시해 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 서신을 요한이 썼다는 것을 근거로 해서 이 서신의 독자들이 아시아에 살던 성도들이라고 한다. 이것은 (계 2-3장)의 내용들과도 일치한다. 요한일서에는 “자녀들아”, “아비들아”, “아이들아”, 그리고 “형제들아”, “사랑하는 자들아”라는 표현이 계속 반복되어 나타난다. 이것은 이 서신이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 신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믿음을 확실하게 해 주기 위해서 기록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2) 교제를 격려하기 위해서
이 서신의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기록하는 이유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간의 교제를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1:3).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도간의 교제는 성도들의 깊은 영적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3)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
저자는 이 글을 쓰는 이유가 하나님의 자녀들이 죄를 범치 않고 승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2:1)

4) 이단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서
저자는 이 서신이 이단의 잘못된 가르침을 바로 잡고 올바른 기독관과 신앙을 심어주기 이한 것이라고 곳곳에서 언급하고 있다(2:18,22,26, 4:1-3). 독자들은 거짓 선생들과 맞서 왔는데, 요한은 그들을 적 그리스도라고 부르고 있다(2;18-26). 학자들은 이 거짓 선생들이 이원론을 주장하던 영지주의자라고 하기도 하고, 또는 가현설에 대항하기 위하여 이 서신이 쓰여졌다고도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요한 서신이 케린투스라고 하는 이단에 대항하기 위해 쓰여졌다고도 한다. 케린투스는 단순한 인간이 신적인 권위를 갖게된 것은 그가 세례를 받고 예수의 영이 그에게 임했을 때였으며, 이 영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그를 떠나갔다고 주장하였다.

<참고: 영지주의의 성격>
요한 1서는 영지주의(영어 ‘Gnosticism’은 “지식”을 가리키는 헬라어(γνωσισ)로부터 유래하였다)로 알려진 위험스러운 이단을 저지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다양한 신약 문서들과 초기 교회 교부들의 저작들에 나타난 언급들을 통하여 영지주의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영지주의는 세상의 죄, 고통, 악의 존재를 합리적 근거에서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그들은 물질과 영혼이 모두 다 영원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모든 물질은 악하고 오직 영만이 선하다. 세상은 물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것은 처음부터 악하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선하시다. 그러므로 선하신 하나님께서 악한 세상을 창조 하셨을 리가 없다. 하나님은 악한 물질과 더불어 역사하시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으로부터 점차로 확산되어 멀어지는 일련의 “아이온(αιων)” 또는 “파생신들”(emanations)을 창조하셨다. 각 이이온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그만큼 하나님에 대해 부지를 나타낸다. 가장 멀리 떨어진 아이온은 하나님에 대해 무지할 뿐 아니라 그에게 적대적이다. 이 아이온이 물질 세상을 창조하였다. 많은 영지주의자들은 이 아이온을 구약의 하나님과 연관시켰다. 전적으로 영이신 참 하나님이 바로 신약의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인간의 혼은 무엇인가 ? 영지주의자들은 파생신들(인간 그리고 오른쪽 꼭대기에 있는 불꽃)이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인간의 몸에 들어갔고, 이 인간의 몸안에 그들이 갇히게 되었다고 가르쳤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이들 영들은 그들의 사로잡힌 상태에 대하여 무지하게 되었고, 비밀의 지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만일 영들이 이 지식을 깨달으면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원하게 된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 영은 바른 지식을 가져야만 하고(지혜의 상징인 등불), 바른 판단이나 비밀의 지식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아야만 한다. 참으로 지적인 영만이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단순한 영은 그것을 성취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영들과 그렇지 못한 영들 사이에 구분이 되어져야만 한다. ■

< 영지주의의 위험 >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신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가 성육신하여 인간이 되셨다는 것을 부인하였다. 그들은 인간 예수와 “그리스도”사이를 구별하였다. 예수님은 실상 상급의 인간에 불과하셨다. 그가 세례를 받으셨을 때 “그리스도”께서 마치 어떤 사람이 아파트를 임시 거처로 취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몸을 거처로 취하셨다. 그런 다음 “그리스도”께서는 예수님에게 이적을 행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힘을 부여하였다. 수난이 다가오자 “그리스도”께서는 떠나셨고, 오직 인간 예수만이 고난을 당하고 죽으셨다.

어떤 영지주의자들은 몸은 단순히 물질이고 마침내는 폐기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마음껏 생을 즐기고, 육신의 온갖 욕망에 탐닉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반 율법주의). 또 어떤 이들은 육신의 욕망들은 참된 지식의 길을 추종하는 발걸음을 방해하지 않도록 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율법주의).

< 영지주의에 대한 요한의 공격 >
요한은 하나님께서 성육신 하신 아들의 계시를 통하여 자신의 참되고 궁극적인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하셨다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을 통하여 자신과 인간 사이에 교제를 맺으셨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선교는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1:1-4). 그는 영지주의에서 기독교에 대한 삼중적 공격을 간파하고 이에 따라 영지주의를 공격한다.

가. 영지주의는 예수님의 인성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셨다는 것을 부인한다. 성육신 을 부인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을 파괴하는 것이다(2:18-28, 4:1-6, 13-15, 5:6-12).

나. 영지주의자들은 “우리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함으로 십자가에서 모든 사람의 범죄를 선언하시고(1;8,10), 자신의 아들을 “세상 죄를 위한 속죄 물”(2:2)로 주신 하나님을 거짓말쟁이 로 만든다. 영지주의자들은 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십자가를 진지하게 받 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 영지주의자들은 그들의 죄보다 그들의 지식에 집중하였기 때문에 그들 가운데는 잘난 체 하는 정신이 지배적이었다. 그들은 이웃을 섬기는데 자신을 드릴 필요를 느끼지 못하였다. 그 들은 세상에 속하였고 그들이 말하는 것도 세속적인 것이었다. 세상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 울일 것이다. 하지만 형제 사랑을 부인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부인하는 것이다(2:7-17, 3:11-24, 4:7,12,16-21, 5:1,2).

요한의 메시지는 이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계속 반복된다. 이 주제들은 기독교인이 자신의 신앙과 생활의 진실성을 결정하기 위하여 필요한 메시지를 제시해 준다.

5)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5:13)


3. 저작 연대
사실 서신 자체에는 어떤 특정한 저작 연대, 혹은 시대를 제시해 주는 것이 전혀 없다. 많은 보수주의자들은 요한 복음이 기록되던 당시 혹은 그 직후에(약 90-95년경) 에베소 감옥에서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요한 복음을 초기에 기록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 기록 시기를 66-70년경으로 보기도 한다.


<요한 일서의 내용연구>

1. 서론(1:1-4)

1)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명백한 실제성(1-2)(이단: 성육신과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함)

가. 성육신의 명백한 사실성(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그리스도의 선재성)은 사도들이 듣고, 보고, 주목하고, 만졌던 것이다-체험된 생명-

나. 나타난 생명-하나님과 동등 되지만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심(2)
이 생명(예수 그리스도)은 아버지(하나님)와 함께 계시다가 나타내신 바 되셨다(하나님과 동등된 영광을 가지고 계시다가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 이 영원한 생명을 사도들이 보았고 증거하고 전했다(2).


2) 편지를 쓰는 목적-친교와 기쁨(3-4)

가. 교제가 있게 하려고(3)
교제(코이노니아)=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교제(3). 신자들은 그리스도와의 깊은 영적인 교제를 통해서 주님을 닮으며 신앙에 확실해 질 수 있다.

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4)
참 기쁨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의 교제를 통해서 온다. 환난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참 기쁨.


2. 빛이신 하나님과의 교제(1:5-2:29)

1) 빛 가운데 거함(5-7)
당시의 이단들은 교화된 자는 도덕적 행위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빛, 즉 거룩하신 분이시며, 따라서 하나님께는 어두움, 즉 죄가 조금도 없다. 그러므로 죄 가운데 살면서 하나님과 교제한다고 말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다(5-6).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려면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 같이 우리도 윤리적으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면 그는 하나님과 교제를 누릴 수 있으며, 아들의 피가 그의 죄를 깨끗하게 할 것이다(7).

2) 교제를 위한 길(8-10)
가. 교제를 막는 것들-죄와 정직하지 못한 것-

나. 교제를 회복하는 잘못된 방법
* 교제에 대한 거짓 주장(8)-하나님과 교제가 없으면서도 교제가 있다고 주장함.
*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가 없다고 주장함(9)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인간들이 근본적으로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고 선포하셨다. 그러므로 자신이 죄가 없다고 하는 자들은 자신을 속이고, 또 진리가 그 속에 거하지 못할 것이며, 따라서 그들은 빛이신 하나님과 분리되어 스스로 어두움 속에서 살 수 밖에 없게된다(8).
* 하나님께 죄가 없다고 하면서 버텨 보려고 함(10)
자기가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그들을 죄인이라고 선포하신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자들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에 거하지 않을 것이다(10).

다. 교제를 회복하는 올바른 방법(9)-죄의 자백-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호모로고멘)하면(“똑같은 것을 말하면”이라는 의미-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인이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가 자기의 죄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신실하시고(한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심) 의로우신(공의로우심) 주님께서 주님의 피의 공로를 가지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다른)모든 불의로부터도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실 것이다(9).


3) 죄와의 승리, 사랑 안에 거함(2;1-11)

가. 죄와의 승리-하늘에 우리의 대언자가 있음을 알라-(1-2)
신앙의 자녀들(파이디아: 영적 아이)에게 편지 쓰는 이유-죄를 범하지 않도록(2:1-2).
성도들은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때때로 연약해서 죄를 범하게 된다. 그러나 성도들은 죄를 범할 때에 사단의 송사를 대항해서 하나님 앞에 대언자(파라클레톤: 변호자, 돕는 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주님을 의지해서 정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리스도는 의로우신 분으로서 죄인을 대신해서 기도하신다(2:1).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 대언해 주실 수 있는 이유는 온 세상의 죄를 담당하심으로 하나님과 인류를 화목케 하신 화목 제물(힐라스모스)이 되셨기 때문이다(2:2).

나. 주님의 계명을 지킴(3-5)
죄를 자백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주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자신이 주님을 알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다(3). 그러나 주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이다(4).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된다(5).

다. 그리스도를 따름(6)
주님 안에 거한다고 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해야 한다(6).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들을 따라 겸손과 사랑과 헌신을 실천할 때에 죄와 싸워 승리할 수 있다.

라. 가장 큰 계명-“사랑”-(7-11)

가) 사랑의 계명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것은 구약에서부터 이미 강조되어 온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니라(7)”

나) 주님께서 다시 강조하신 계명(8)
의무적으로 율법을 지키며 어둠 속에 행하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이 비취었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저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두움이 지나가고 참 빛이 벌써 비췸이니라”

다) 사랑하지 않는 자와 사랑하는 자(9-11)
고백과 행위가 불일치 하는 자는 어둠 속에서 헤메는 자이다(9, 11). 그러나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남을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다(10).

“빛 가운데 있다 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9),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11)

그리스도의 생애는 자기 희생적인 사랑이었다. 그러므로 주님을 닮는 자의 증거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사랑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이므로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이다. 그러나 이를 행하지 않는 자는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며, 하나님의 뜻도 행하지 않는 자이다.


4) 교제 가운데서의 성숙(12-17)

가. 성숙의 4 단계(12-14)

가) 영적인 자녀들(테크니아)(12): 예수를 믿고 죄 사함을 받음. 죄 사함의 확신

나) 영적 아이들(파이디아: 경험이 부족한 미성숙자)(14)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기 시작함. 아직 영적인 경험이 부족하고 성장하지 못함. 시기와 분쟁이 있음.

다) 영적 청년들(네아니스코이)(13,14)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것을 지켜 행하면서 영적으로 강해지면서 사단과 싸워 승리함.

라) 영적 아비(파테레스)(12,14)
태초부터 계시며 우주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알아감. 깊은 교제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체험적인 지식을 쌓아감.


나. 성숙한 삶(15-17)

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않음(15(상)).
구원받고 하나님을 알며 사단과 싸워 이기고, 하나님을 깊이 알아 가는 성도들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고귀한 하나님의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여기에서 세상(코스모스)은 사단을 좆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조직된 세력을 말한다.

나)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되는 이유(15(하)-16)
* 세상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거하지 않는다(15).

* 세상의 것들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을 행하지 못하게 하는 옛 성품)과 안목의 정욕(눈을 통해서 들어오는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며(재물과 같은 일시적인 것들에 마음을 둠) 이것은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다(16).


다) 하나님의 뜻을 행함(17)

* 세상의 것들은 일시적이나 하나님의 뜻은 영원하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17).


5) 적 그리스도를 경계함(18-29)

가. 진리와 거짓의 분별이 필요함(18-19)(엡 4:14 참조)

가) 지금은 마지막 때이다(18(상):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 마지막은 때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의 사이의 모든 기간을 말한다(히 1:1-2 참조).

나) 많은 적 그리스도가 일어남(18(하)-21)
- ‘적(안티)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가장하여 그리스도를 대항하는 세력을 말한다. 적 그리스도 는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의 일원처럼 보이나, 사실은 사단으로부터 초인적인 힘을 부여받으며 거짓 교훈을 가르친다(계 13:1-10). 이러한 적 그리스도는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존재해옴.

나. 적 그리스도의 특징(19-26)

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와 정상적인 교제를 갖지 않음(19)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다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19). 이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에게 속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이다.

나) 참된 성경 교리를 부인함(20-25)-특히 기독론-

* 성도는 성령을 통해서 진리를 분별할 수 있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함을 인함이 아니라 너희가 앎을 인함이요

* 거짓과 진리는 구별된다: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음을 인함이니라

* 참된 기독론(인성과 시성)을 부인함: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가 적 그리스도니(22),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23)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정했다. 그들은 신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 예수의 몸에 세례를 받을 때에 임했다가, 그의 죽음 전에 떠났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그들은 예수께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 아니고, 그보다 못한 피조물로 생각했다.

다) 성도를 미혹함(26)
“너희를 미혹케 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26).


다. 진리에 거하는 법(24, 27)

가) 복음 안에 거함(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의 안과 아버지의 안에 거하리라(24).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25)-성도들은 이단에 휘말리지 말고 처음부터 들었던 복음에 거하며 순종해야 한다. 그러면 복음 안에서 약속된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나) 성령 안에 거함(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안에 거하라(27)-성도들은 복음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내주 하시는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성도들을 진리와 자유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다) 주님 안에 거함(28)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가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28)-성도들이 복음과 성령 안에서 행하면 그들은 주님의 재림 때에 담대함을 얻게되며, 수치를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

라) 의를 행함(29)
“너희가 그의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29)-그리스도께서 의로우신 분인 줄을 아는 성도들은 그 분을 따라 의롭게 살아야 하며, 이것이 그들이 그리스도로부터 난 자들이라는 것을 증거해 줄 것이다.


3. 사랑이신 하나님과의 교제(3-4장)

1) 자녀들의 의(1-10)

가. 하나님께서 크신 사랑을 베푸셨다91-3)

*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됨(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보게됨(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라”(2).

* 정결함의 요구(3): 이런 소망을 가진 자들은 주님의 깨끗하심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한다.

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나타나셨다(4-8)

* 죄를 짓는 자는 불법을 행한다. 왜냐하면 죄는 불법이기 때문이다(4).

* 주님께서는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나셨다. 주님께는 죄가 없다(5). 그러므로 주님 안에 거하는 자는 (습관적으로)범죄하지 않는다. (습관적으로)범죄 하는 자들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6).

* 하나님의 자녀들은 아무도 자신을 미혹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의를 행하는 자는 의로우신 주님께 속하고(7), 죄를 짓는 자는 악한 마귀에게 속한다.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자였다. 하나님의 아들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다(8).

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9-10)

*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습관적으로)죄를 짓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씨(신적 생명 의 요소)가 그의 속에 거하며, 또 그가 하나님께로서 났기 때문이다(9).

* 이러한 이유로 세상에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있게된다. 의를 행치 않거나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다(10).

2) 자녀들의 사랑(11-24)

가. 사랑하지 못하는 결과(11-17)

* 살인(11-12)
성도들이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말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다(11). 그러므로 성도들은 가인과 같이 해서는 안된다. 그는 악한 자(마귀)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다. 그가 아우를 죽인 것은 자기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왔기 때문이다(12).

* 미움(13-15)
세상이 성도들을 미워하고 박해 할 때에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13).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이미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반대로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아직도 사망에 거하는 자이다(14).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이며, 살인하는 자는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않는다(15).

* 무관심(16-17)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자신도 형제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알게된다(16). 만일 재물을 가진 자가 궁핍한 형제를 보고도 돕지 않고 마음을 닫고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거할 수 없다(17).

나. 진정한 사랑의 결과(18-24)

* 말보다 행동으로(18)
하나님의 자녀들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주님을 본받아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18).

* 확신(19-20)
형제 사랑을 통해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설득하다, 진정시키다) 해야 한다(19). 우리를 책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주 앞에서 설득시켜야 함. 우리는 어떤 경우에 우리의 행위를 책망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보다 더욱 크시고 우리 모든 행위를 아신다(20).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며 하나님의 크신 자비를 의지해야 한다.

* 기도의 응답(21-22)
우리는 우리 양심의 책망을 받지 않을 때에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게 된다(21). 응답 받는 일은 항상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22).

* 주님과의 깊은 교제(23-24)
그의 계명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23). 그의 계 명을 지키는 자는 주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신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분은 우리 안에 게시는 성령님이시다(24).


3) 자녀들의 분별(4:1-6)

가. 분별의 경고(1)
성도들은 영을 다 믿지 말고 그들이 하나님께 속한 것인지 아닌 지를 시험해야 한다. 시험한다(도키마조)는 말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시험하는 것을 말한다. 영을 시험해야 하는 이유는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1).

나. 분별의 방법(2-3)-신조가 시험되어야 한다(2-3)-
* 하나님께 속한 영은 예수 그리스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한다(2). 그러므로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영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적 그리스도의 영이다. 이들의 배후에는 사악한 귀신들의 활동하고 있다. 성도들은 이미 적 그리스도가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벌써 그들이 세상에 나타나 활동하고 있다(3).

* 기독론 논쟁과 이단들
1) 에비온 파-그리스도의 신성 부인
2) 노스틱 파(영지주의)-그리스도의 참된 신성과 성육신 부인.
3) 아리안 파-예수님을 뛰어난 피조물로 봄(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 됨)
4) 아폴리네리안 파-그리스도의 인성 부인
5) 네스토리안 파-그리스도의 양성의 연합을 부인(431년 에베소 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 됨)
6) 유티케스 파(유티키안파)-양성 연합 부인-신성이 인성 압도-인성 부인하는 결과 초래(451 년 칼케돈 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 됨)

다. 자녀들의 승리(4)
하나님의 자녀들은 사단보다 크신 하나님께 속하였기 때문에 사단의 사주를 받는 거짓 교사들을 이길 수 있다.

라. 자녀들의 분별력 있는 교제(5-6)
세상에 속한 거짓 교사들은 세상의 말을 하고 세상은 그 말을 받고(5), 하나님께 속한 자의 말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 받는다. 그러므로 사도들의 말을 받아들이는 지 안 받아들이는 지를 보고 진리의 영인지 아니면 미혹의 영인지를 분별할 수 있다.

4) 사랑의 하나님과의 교제(7-16)

가. 하나님은 누구이신가?(7-8)
성도들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하나님을 알고(7),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8).

나.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는가?(9-11)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다(9).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위해 그 아들을 화목제로 세상에 보내셨다(10). 사랑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11).

다.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12-16)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지만,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게 된다(12).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신다(13).
*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거하였다(14).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한다(15).
*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믿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러므로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신다(16).


5) 사랑이 이루어진 증거(17-21)

가. 담대함(17-19)
* 형제의 사랑을 온전히 행하는 자들은 심판 날에 하나님 앞에서 담대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서로 사랑해야 한다(17).
* 형제를 사랑하는 자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쫓는다. 두려움은 형벌을 받을 자들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두려워하는 자는 형제를 온전히 사랑하지 않은 자이다(18).
*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으므로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19).

나. 형제 사랑(20-21)
*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이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있겠는가(20)? 형제 사랑에 대한 계명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명령을 따라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21).




4. 생명이신 하나님과의 교제(5장)

1) 생명의 전제(1-10)

가. 믿음의 본질(1-3)

* 무엇을 믿는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로서 난 자이다.

*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형제들을 사랑한다(1).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한다(2).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다(3).

나. 믿음의 승리(4-5)
* 누가 승리하는가?- 하나님께로 난 자
* 무엇으로 승리하는가?-우리의 믿음(4).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
* 무엇을 이기는가?-세상(사단의 세력)(5).


2) 믿음의 증거(6-10)

가. 물: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 받으실 때에 하늘로부터의 음성과 성령으로 메시야로서의 확증을 받은 증거를 말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사역의 시작이다.

나. 피: 혹자는 이 피가 성찬식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갈 때 흘리신 피를 상징하며, 이는 메시야의 공적인 사역의 완성을 말한다.

다. 성령: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오셔서 증거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을 말한다.

* 이러한 세 가지 증인, 즉 성령과 물과 피는 모두 다 같은 것을 증거하고 있다(8). 우리는 사람들의 증언을 믿고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증거를 더욱 크게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신 증언은 바로 그 아들에 대한 것이었다(9). 아들을 믿는 자는 그 안에 증거가 있다. 그러나 이 증거를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든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해 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10).


2) 생명의 교제(11-21)

가. 교제의 근거(11-13)
* 영생의 수여자-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통해서 주심.
* 영생의 본질(11)-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 아들 안에 있는 것
* 영생을 얻는 방법(12)-믿음-아들이 있는 자는 생명이 있고 아들이 없는 자는 생명이 없음
* 영생의 확신(13)-요한이 이 편지를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성도들에게 쓴 이유는 그들 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13).

나 교제의 방편(14-15)
* 기도의 태도: 담대함과 확신
* 기도의 조건: 하나님의 뜻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기도하면 응답해 주실 것을 분명히 믿는다(14)”
* 기도의 확신:
“우리는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구한 것을 이미 얻은 것 으로 믿는다(15).”


3) 교제의 유지(16-21)

가. 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시킨다.

나. 죄를 범했을 때 속히 회복하라(16-17)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돌이킬 수 있는)를 범하는 것을 보면 구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을 위해 생명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망에 이르는 죄(돌이킬 수 없는 죄)가 있으 니 이에 대하여 구하라고 하지 않는다(16). 모든 불의가 죄이지만 그 중에는 사망에 이르지 않 는 죄와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다(17).

다. 교제의 특권을 확신하라(18-20)
*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습관적으로) 범죄치 않는다.
* 하나님께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붙들고 늘어지지) 못한다(18). * 성도들은 하나님께 속하였고 세상은 악한 자에게 속했다(19).
*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심으로 우리가 참된 자(그리스도)를 알게 하셨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며, 영생이시다(20).

라. 경고: 우상을 멀리하라(21)
*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기 자신을 지켜서 우상으로부터 멀리해야 한다(21)


B. 요한2서-믿음의 가정-

거짓 선생들은 교회에 스며 들어올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디도는 그레데에서 이런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고(딛 1:10-11), 디모데는 에베소에서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들이 가정에 스며들면 점차로 교회에, 국가에까지 그 영향이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가정은 진리에 대항하여 싸우는 사단에게 중요한 표적이 된다.

이 짧은 서신은 한 경건한 어머니와 그 자녀들에게 씌여졌다. 어떤 학자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는 지역 교회를 말하며, “그의 자녀”는 교회 안에서의 교제를 나누는 신자들을 말한다고 주장한다. 만일 이 가정에서 모인 모임이 교회였다면 사도 요한은 가정과 그 가정에서 모이는 집회 모두를 염두에 두고 썼을 수도 있다. 사도 요한은 이 가정에서 진리가 아닌 어떤 것도 용납하지 못하도록 경고하고 있다.

< 내용 개요 >

1. 우리는 진리를 알아야만 한다(1-3).
장로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 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1),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를 인함이로다(2).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3).


2. 우리는 진리 안에서 행해야만 한다(4-6)

1) 사도 요한의 기쁨(4):
“너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2) 사도 요한의 주장(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오직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3) 사랑의 게명(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좆아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에서 행하라 하심이라”.


3. 우리는 진리 안에 거해야 한다(7-11)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7),

1) 뒤로 물러설 위험(8)
“너희는 너희를 삼가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얻으라(8)”

2) 앞서 갈 위험(9)
“지내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고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9)”

3) 함께 갈 위험(10-11)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예 하는 자임이니라”(10-11)


4. 인사(12-13)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면대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케 하려 함이라. 택하심을 입은 네 자매의 자녀가 네게 문안하느니라(12-13)”.


C. 요한 3서-진리여라!-

진리를 지키며 배교에 대항하는 투쟁은 가정에서(요한 2서)만이 아니라 지역 교회에서도 많이 일어난다. 헬라어 원어로 신약에서 가장 짧은 이 서신은 우리에게 초대 교회의 집회, 그 당시의 사람들의 실상과 문제점들을 살필 수 있도록 해 준다. 독자들이 이 짧은 서신을 읽을 때에 “시대가 많이 변하진 않았구나!”라고 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요한 3서는 선교 사역과 관련하여 발생했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서는 가이오라는 특정 인물을 위해 기록되었다. 그는 순회 복음 전도자들에게 대단한 도움을 주었으며, 그의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은 그 일을 모 교회에 보고하였다. 하지만 가이오가 속해 있는 교회에 디오드레베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방문한 선교사들을 환영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들을 환영하는 자들을 내 쫓았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선교사들에게 보여준 그의 수고에 대하여 감사하고 편지를 그에게 전달하는 자를 천거한다. 그는 친히 교회를 방문하여 디오드레베의 못된 행위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신의 중요한 단어는 “증거”(3,6,12)란 말이다.

<내용 개요>

1. 격려자 가이오(1-8)

1) 서론(1)
“장로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1)”

2) 영적 건강(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2)”

3) 훌륭한 증거(3-4)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3).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4)”

4) 실제적 사역(4-8)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이 신실한 일이니(5),
저희가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거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저희를 전송하면 가하리로다(6).“

“이는 저희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함이라(7). 이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수고하는 자가 되려 함이니라”(8).


2. 호령자 디오드레베(9-10)

1) 그는 요한을 받아들이지 않았다(9).
“내가 두어자를 교회에게 썼으나 저희 중에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접대하지 아니하니”(9)

2) 그는 요한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였다(10).
“이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저가 악한 말로 우리를 망령되이 폄론하고도 유위부족하여”

3) 그는 요한의 동료들도 거절했다(10). “형제들을 접대치도 아니하고...”

4) 그는 그에게 동의하지 않는 자들을 징계했다(10)
“접대하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어 쫓는도다”(10)


3. 모범적인 데메드리오(11-12)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11)”

“데메드리오는 뭇사람에게도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거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거가 참된 줄을 아느니라”(12)


4. 인사(13-14)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또한 우리가 면대하여 말하리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여러 친구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너는 각 친구 명하에 문안하라.”


D. 결론 및 요약
요한 1서, 요한 2서는 초기 형태의 영지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이 이단은 그리스도의 성육신, 죄의 실제성,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부인하였다. 요한은 이 이단의 위험을 폭로하고 기독교인 자신이 믿음 가운에 있는가를 시험해 보도록 촉구한다. 그리고 요한 3서는 주의 이름을 위해 나그네 된 자(visiting missionaries)들을 영접하고 접대하라고 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