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신약신학

새 언약

예림의집 2012. 9. 8. 08:17

새 언약

 

  다음 날은 유대인들의 유월절 명절의 첫날이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그날 저녁 예식에 따른 만찬을 준비하였다. 해가 질 때 이들은 미리 약속한 장소에 모였다. 이집트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식사를 함께 나누는 이들의 분위기는 엄숙한 바 있었다. 낮은 탁자를 중심으로 배치된 방석들에 기대어 이들은 포도주를 마시고 쓴 나물과 무교병을 먹었다. 만차닝 끝날 때쯤 예수님께서 빵 한 조각을 손에 들고, 하나님께 감사드린 후, 이를 떼시고 말슴하셨다. "이는 너희들을 위해 주는 나의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를 행하라(눅 22:19)." 같은 모양으로 그는 잔을 들고 말씀하셧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나를 기념하여 마실 때마다 이를 행하라(고전 11:25)."

  예수님은 이 "새 언약"으로 무엇을 의미하셨는가? 물론 그 배경은 이집트로부터의 탈출과 시내 산에서의 이스라엘의 국가로서의 형성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처럼 명백한 사건들 이상을 그 마음에 두고 계셨다. 그는 그의 핏속에서의 "새 언약"을 말씀하셧다. 그의 마씀들은 언젠가 돌팡에 새긴 언약이, 인간들의 심정에 새겨지는 언약들로 대치될 날이 올 것을 약속하였던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을 상기시키는 바가 있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날들 후에 내가 이스라엘의 집과 세울 것이 바로 이 언약이니라.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고, 이를 그들의 심정에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며,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의 악함을 용서한 것이며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이므로(렘 31:33-34)."

 

  예수님은 새 언약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씀하셨다. 이제 그가 피를 흘리심으로, 죄의 용서를 누리는 새 백성의 존재가 가능해졌다는 말씀이었다. 그 때 당시엔 제자들이 틀림없이 그의 말씀과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후 몇 주가 채 지나지 않아 이들은 새로운 깨달음의 빛 속에서 이 마지막 시간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었다.

  식사를 마치신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이들이 익히 잘 알고 있었던 모임의 장소, 감람산 언덕 아래의 겟세마네 동산이라는 감람나무 숲으로 이끌고 가셨다. 마침 보름달이 떴으며, 숲은 달빛 속에 잠들어 있었따. 제자들이 잠든 동안 예수님은 한쪽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아버지여, 만약 가능하기만 하다면, 이 잔이 나를 지나가게 하여 주십시요. 그러나 제가 원하는 바대로 마시고 당신께서 원하는 대로 하십시요(마 26:39)."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다시 한번 확인하신 후, 그의 잠든 제자들을 깨우셨다. 아직 그가 말씀하고 계실 때, 유다가 왔다..., 그와 함께,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보낸, 칼과 몽치를을 가진 많은 자들이 함께 왔다...(마 26:47). 그들은 예수님을 잡고, 예루살렘의 서쪽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던, 대제사장 가야바의 저택으로 그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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