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우리들은 무엇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가? 이것은 우리들이 자신의 관심과 시간과 물질을 어디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쉽게 판명된다.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분명히 자녀에게 가장 많은 것을 투자할 것이다. 백세가 돼서야 아들을 얻은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은 그 무엇보다 귀한 존재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셨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 그대로 순종하였을 때,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제야 아브라함이 자신을 경외하는 줄 아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자는 자신에게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가에 의해 판명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해 주되심을 인정해야 참다운 신앙고백일 것이다. 부모들이 실제적으로 자녀에게 가장 많은 것을 투자하는 이유는 자녀가 가장 귀하기 때문이다. 이는 부모들이 모든 것에 앞서서 신앙 고백해야 할 영역이 자녀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신앙을 알기 위해 사용하신 최후의 판정 대상도 바로 자녀였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처럼 자녀의 영역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면 어떤 영역이라도 쉽사리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부모들이 순종해야할 일 순위는 바로 자녀이다. 아브라함은 자녀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 22:17-18)같이 아브라함 자신의 가계가 번성할 뿐 아니라 그의 자손들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도 복을 받는 엄청난 축복을 누리게 되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자신에게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축복을 내리신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모든 생활영역에서 신앙 고백하는 것이 신앙인의 기본자세이지만, 미혼일 때에 가장 어려운 것이 결혼이고 부모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자녀이다. 신앙으로 불타던 청년들이 인생의 방향을 좌우하는 결혼에 당면하면 신앙적 관점이 흐지부지해지기 십상이다. 신앙생활에 열심이던 부모들도 자녀교육이 현실로 다가오면 세상의 가치와 방법에 휩싸이게 된다. 그래서 신앙생활에 투철하던 사람도 자녀가 시험점수를 올릴 수만 있다면, 명문학교에 입학할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성공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자녀가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부모들이 세상의 가치관으로부터 자유 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의 가치관으로부터 자유하려면 자녀를 먼저 하나님께 드려야한다. 이삭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축복은 자녀를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부모들에게 지금도 유효하다. 부모가 자녀를 하나님께 맡긴다면 하나님께서 자녀를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축복을 누릴 것이며, 부모도 신앙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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