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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귀가, 안심하고 지하철 이용하세요 '지하철 세이브존' 운영

예림의집 2011. 6. 29. 06:19

늦은 귀가, 안심하고 지하철 이용하세요 '지하철 세이브존' 운영

 

일이 밀려 늦게까지 일을 하고 겨우 탄 심야의 마지막 지하철, 친구들과 기분 좋게 보낸 후 아슬아슬하게 탄 늦은 시간의 지하철막차를 놓칠까 걱정하며 부랴부랴 올라탄 지하철.


타 보신 적 있죠?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천천히 승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거하게 한 잔 하신 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보지만 고래고래 소리지는 소리에, 의자 한 구역을 침대처럼 누워 자는 모습에,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여기저기 쏘아보는 시선에 옆으로 다가오지는 않을까, 무슨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신경 쓰이고 불안합니다.

 

피곤하지만 불안함에 편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 뒤 쪽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콩닥거리는 심장 소리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방향이겠지라는 마음을 먹어보지만, 빨라지는 심장소리에 맞춰 발걸음이 빨라지는 것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마치 스릴러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습니다.

 

오버하는 것은 아닌가 싶지만, 뉴스마다 황당하고 무서운 소식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동하는 동안만큼은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집중보호구역 세이프존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세이프존이란 말 그래도 안전한 구역을 만든다는 것인데요, 역사 내에서 CCTV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는 지대로 지하철 내부나 역사에서 위험을 느낀 시민들을 대상으로 범죄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안전지대입니다. 주로 심야시간대에 이용인원이 적고 한적한 역사에서 벌어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시행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하철 첫차, 막차 등 시민들이 불안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취약 시간대에는 공익 요원을 기존 6명 편성에서 12명 편성으로 확대 배치하게 됩니다. 승강장 중앙 바닥에 전동차 1칸 정도의 크기로 안전띠를 설치하고, CCTV를 통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합니다. 우선은 ‘1호선 동묘앞역, 2호선 상왕십리역, 잠실나루역, 3호선 학여울역, 4호선 숙대입구역이렇게 5개 역에 세이프존을 시범 운행하게 됩니다. 운영효과나 시민들의 반응을 고려하여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학적인 안전 관리 원격제어, 지능형 종합화상시스템

이미 1호선부터 4호선까지 120개의 전 역에 5,779대의 지능형 종합화상시스템에 사용될 카메라가 설치되었습니다. 이것은 기존 CCTV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역무실에서 CCTV를 통해 역사 내 주요 지점의 모습들을 실시간으로 종합 모니터가 가능하게 되어, 보다 역내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강화된 것입니다.

 

CCTV를 설치해도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런 문제점을 보안하기 위해 역마다 근무조별로 모니터링 전담요원 3명을 지정하여 지하철 운영시간 중 역 내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 설치 예정인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하철이 이동하는 터널 내부의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게 됩니다. 호선별로 운행하는 전동차 중 1개 편성에 특수 카메라를 설치하며 터널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하철 한 칸 정도의 공간이라 얼마나 효과적이겠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하고 안전한 심야의 이동 구간으로 확대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