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함과 비굴함의 차이
어느 시골에 겸손하고 부지런하여 칭찬이 자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누구나 그를 좋아해서 일이 있을 때마다 그를 찾았습니다.
그 마을에 사는 한 소년도 그를 무척 좋아하면서 그의 가난함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이 소년이 성년이 되어 다시 고향을 찾았을 때
그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태도는 예전과 달리 거만스러워졌고 별로 일도 하지 않으면서 마을을 어슬렁거렸습니다.
‘나도 이제 남 못지않게 돈이 있다’는 교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가난한 시절에 그 사람이 겸손했던 것은 참 겸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비굴함이었습니다.
그의 부지런함 역시 가난이 준 구차한 몸부림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절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2)
바울이 이렇게 자족할 수 있었던 것처럼 기독교인의 품성은 환경을 초월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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