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본문 ; 수1:5-6
순애네 아빠는 술주정뱅이였어요. 술만 먹으면 집에 들어와 이것 저것 때려 부수고 순애와 엄마를 마구 때렸어요. 그래서 순애는 아빠가 제일 무서웠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빠는 집을 나갔는데 그후 지금까지 들어오지 않았어요.
아빠는 순애와 순애 엄마를 버린 거예요. 순애는, "엄마, 아빠가 왜 안와?"하고 엄마에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아빠 얘긴 꺼내지도 마! 진절머리가 난다!"하는 것이었어요.
어느날 엄마는 순애를 데리고 고속버스를 탔어요. 순애는 버스에서 깜박 잠이 들었어요. 순애가 잠이 깨었을 때 엄마는 순애를 생전 처음보는 도시로 데려왔어요.
"엄마, 여기가 어디야?" "몰라도 돼! 순애야, 나 어디가서 전화좀 걸고 올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응?" "네!"
엄마는 전화를 걸러 갔어요. 그러나 두시간을 떨며 기다려도 엄마는 순애에게 돌아오지 않았어요. 엄마는 순애를 버린 것이었어요. 순애는 눈물을 흘리며 발을 동동 구르다가 마음 착한 아저씨를 만났어요.
"얘! 너 왜 여기서 울고있니?" "엄마가 전화걸러 갔는데 두시간이 지났어도 안와요!"
"안됐구나! 나를 따라오너라."
결국 순애는 고아원에 가서 다른 고아들과 같이 살게 되었어요.
1.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셔요.
순애엄마가 순애를 버린 것은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이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에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버림을 받아 애굽땅에 노예로 끌려갔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버리지 않으시고 요셉을 애굽땅의 총리대신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지도자 여호수아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도와주셨어요.
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시지 않으셨답니다.
2. 호세아에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사랑.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이면서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웠어요.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날마다 귀신, 우상들만 섬긴 까닭이었어요.
"하나님! 저렇게 죄많은 사람들을 왜 멸망시키지 않으십니까?"
젊은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들을 섬길 때마다 화가 끓어올랐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어느날 호세아에게 말씀하셨어요.
"호세아야! 너는 아내를 얻어 장가를 들어라!"
"어떤 여자를 얻을까요?"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아내로 얻어라!"
"네? 고멜이요? 아휴, 그 여자는 품행이 안좋다고 온 동네에 소문난 여자입니다!"
"그래도 그 여자를 아내로 얻어라!"
할 수 없이 호세아는 디블라임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었어요. 한편 디블라임은 그의 딸 고멜이 하도 행실이 나쁘다고 소문이 나서 시집을 어떻게 보내나 하고 걱정하던 차에 호세아가 찾아 오자, "뭐? 내 딸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거 잘됐군!"하고 반가와했어요.
얼마후 호세아와 고멜은 결혼을 했어요. 그러나 결혼을 한 후에도 고멜은 남편 호세아 몰래 날마다 다른 남자들을 만나 쏘다녔어요.
"여보! 오늘은 누굴 만났어?" "흥! 웬 간섭이예요! 처녀때 연애하던 미스터 아무개씨를 만나고 왔어요."
"제발 집에 붙어 있어!" "내가 강아지인줄 아셔요? 못해요!"
이윽고 고멜은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낳았어요. 그러나 호세아는, "흥! 저 애들은 나의 아들 딸이 아니야!"하고 말했어요. 그 까닭은 고멜이 너무 행실이 지저분했기 때문이예요.
아이들을 낳고도 고멜은 계속 다른 남자들과 데이트를 했어요. 화가 난 호세아는 담을 놓이 쌓고 가시로 울타리를 해놓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어요. 그러나 고멜은 가시에 찔려가며 울타리를 넘고 담을 뛰어넘다가 발을 삐면서도 도망을 가서 다른 남자들을 만났어요.
밖에 나가 전도를 하고 돌아온 호세아는 고멜이 도망친 것을 알고
"흥! 이제는 끝장이야! 그런 여자와는 더 이상 살지 않을거야!"하고 말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호세아야! 고멜은 다른 남자와 같이 살고 있다. 너는 은돈 열다섯냥과 보리쌀을 한말 반 가지고 가서 고멜을 사와라!"하는 것이었어요.
호세아는 할 수 없이 가진 돈과 곡식을 툭툭 털어 고멜이 살고 있는 집으로 갔어요.
"여보세요! 여기 고멜이라는 여자있어요?" "누구야?"
우락부락한 남자가 나타났어요.
"우리 아내 고멜을 찾으러 왔습니다." "못줘! 고멜은 내 마누라야!"
"여기 돈과 곡식이 있습니다. 이걸 드릴게 제 아내를 돌려주시오!"
"뭐? 이야! 은돈 열다섯냥 아냐? 좋아! 그렇게 하지!"
호세아는 분하지만 바보처럼 돈과 곡식을 주고 자기 아내를 사왔어요.
그리고 고멜에게, "여보, 이제 마음잡고 잘 살아봅시다. 그리고 절대 다른 남자 만나지 말아요. 응?" 하고 부탁하는 것이었어요. 그제서야 고멜은 눈물을 흘리며, "여보 그동안 제가 잘못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하고 빌었어요. 그날밤 호세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어요.
"호세아야! 네가 이제야 깨달았느냐? 고멜은 너를 버렸을지라도 너는 끝까지 그를 사랑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를 버리고 우상을 섬기지만 나는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고로 끝까지 버리지 아니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어요.
어린이 여러분! 이와같이 하나님은 비록 우리가 어리석고 허물이 많아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신답니다. 이렇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앞에 우리는 매맞을 짓을 하지 말고 복받을 일만 하며 삽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을 얻을 때까지 인내하시면서 끝까지 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예요. 그러나 방주의 문이 닫혀진 것처럼 더 이상 참지 못하실 심판의 날이 닥쳐올 거예요. 그 날이 오기전에 절대로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말고 또 많은 다른 어린이들도 구원하는 여러분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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