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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목숨까지 좌우 합니다.

예림의집 2009. 2. 2. 21:53

[생각]은 목숨까지 좌우 합니다.

 

폐결핵으로 다 죽어 가던 한 청년이 어떤 부흥회에 참석했다. 거기서 많은 감동을 받고, 영적 충전을 얻고, 목사님의 기도까지 받은 후 그의 몸은 회복되었다.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그는 기적적으로 몸이 좋아졌던 것이다. 숨도 쉬기 힘들고 걷는 것도 어려웠던 그는, 아주 가벼워진 몸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보통 사람과 같이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3년이 지난 후 갑작 병원에 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몸이 완전히 나았다는 것을 의학적으로도 확인 받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만만하게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그가 접한 검진 결과는 그에게 몹시 충격이 되는 것이었다.

  "당신은 지금 폐가 업어요. 한쪽 폐는 아예 없어졌고, 다른 쪽도 거의 기능이 상실되어 있어요. 도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모르겠군요."

만약 이 청년이 침착하고 평안한 사람이며 자신의 마음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었다면 별로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그는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글쎄요. 저도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겠군요. 신의 손이 저를 붙잡고 있었나 봐요. 폐가 없다니 유감이네요. 하지만 여태까지 잘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괜찮겠지요. 이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기적이 종종 있으니까요."

그랬다면 아마 별 일이 없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대신 청년은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 내가 폐가 없다니!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집으로 돌아간 그 청년은 몇 일만에 죽고 말았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들었던 극단적으로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그라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러한 비슷한 사례를 겪은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대 의학에 대한, 의사들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은 거의 절대적이기 때문에, 설사 의사가 오진을 했다고 해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죽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현대 의학이나 인류가 발전시키고 축적시킨 모든 지혜를 전부 다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완벽하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우리는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어떤 과거의 통계나 이론을 완전하게 신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그것이 부정적인 의견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의사나 의학에 대해서 불경죄를 범하는 것은 아닙니다. 몸이 건강하고 좋으면 그만이지, 사람들은 그것을 어떤 서류나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확인받고 싶어 합니다. 마치 그 서류나 도장이 자기의 건강과 생명을 보장해 주기나 하는 것처럼. 그러나 그런 서류나 증명서가 아무리 많이 있어도 그것은 불완전한 것이며, 그것이 그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이 비극적인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완전히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꾸 보고 믿고, 만지고 믿고 싶어 합니다. 자기 안에 두려움, 불안한 생각이 가득

차 있을수록 사람들은 바깥에서 어떤 안심할 수 있는 증거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내부에 문제가 있을 때 바깥의 도움을 의지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가 없습니다. 자기 내부의 두려움을 다스리지 못하고 바깥으로부터 어떤 우안을 얻으려는 사람은 결국 삶과 환경과 타인의 말의 노예가 될 뿐입니다. 이 청년의 경우도 타인의 말에 의해서 그의 목숨을 잃어버렸습니다. 타인의 말에 의해서 두려움의 생각을 받아드렸기 때문에 그의 몸과 마음은 파괴되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먼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십시오. 지나치게 귀가 얇아서 남의 말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은 일생동안 노예로 살게 됩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신의 사랑과 돌보심을 믿으며 주위에  배려 깊은 말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생각을 굳게 지키십시오. 좋지 않은 말과 생각을 무시하는 것을 배우십시오.

그것이 자유함으로 가는 시작입니다.